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바로 옆인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는요 재개발하고 나서 70층에서 35층으로 최고 층수를 확 낮춘다고 했습니다.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도 49층에서 35층으로 아파트 최고층수를 바꾼다고 하는데요. 초고층 아파트는 고급화의 상징이죠. 한 번 지어지면 그 지역 가격을 주도하는 대장역할을 하고, 랜드마크로도 불려서 굉장히 인기가 많았는데요. 갑자기 고층 아파트를 포기하는 게 트렌드가 됐습니다. 심지어 조망권 프리미엄이 있는 한강변이나, 부촌인 강남 재건축 현장에서도 줄줄이 초고층 아파트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싫은 건 아니고요. 알고보니 비용이 비싸도 너무 비싸서 못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서초의 한 아파트 사례를 살펴볼게요 49층짜리 건물을 지을 때 공사비가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