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신속하고 안전하게”… 중앙소방학교, 민간기업 자체소방대 현장대응 전문과정 운영

Dr.risk 2024. 3. 12. 20:19

삼성ㆍSK하이닉스 소속 40명 4주간 전문교육 과정
화학사고, 환자 구출, 응급처치법 등 현장 실무중심

▲ 민간기업 자체소방대가 중앙소방학교에서 현장대응 전문과정을 받고 있다.  © 중앙소방학교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중앙소방학교(학교장 김승룡)가 민간기업 자체소방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대응 전문과정을 운영한다.

 

민간기업 자체소방대는 사업장 내에서 화재와 폭발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소방대원 도착 전 초기대응하는 인력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삼성과 SK하이닉스 소속 자체소방대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고층건축물 화재진압 및 소방호스 연장 ▲실화재훈련(공동구 화재진압, 짙은 연기 탈출, 화재 성상 관찰, 유류ㆍ탱크로리 화재진압, 3D 주수기법ㆍ도어엔트리) ▲동료 대원 구출 ▲전기차 화재대응 ▲화학사고 대응 ▲맨홀ㆍ수직 구조 ▲환자 구출ㆍ운반 ▲외상환자 평가ㆍ전문응급처치법 ▲소방시설의 이해, 위험물 시설의 특성과 성상 등 현장 실무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승룡 학교장은 “이번부터 기존 3일 단기 과정으로 운영하던 교육과정을 4주 전문과정으로 개편했다”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체소방대가 각종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험물 제조소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도 민관 협업 교육프로그램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