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및 재해

교량안전사고(올림픽 공원다리)

Dr.risk 2010. 4. 13. 23:00
올림픽 공원 다리 붕괴...보행자 1명 추락
safe8119 04-05 13:46 | HIT : 40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들어가는 다리의 일부분이 무너지면서 보행자 1명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왕복 4차선 다리의 일부분인 오른쪽 인도 60m가 모두 붕괴됐다.
인도가 내려앉은 다리 상판은 갈대처럼 휘어진 철근이 그대로 드러났고, 아스팔트는 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갈라졌다. 대리석을 얹은 상판은 다리 아래로 지나가는 자전거로에 떨어져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붕괴 당시 다리위에 있던 수명은 빠르게 대피했으나 미처 피하지 못한 정 모 씨는 상판과 함께 7m아래로 떨어져 발목 등을 크게 다쳤다.

지난 해 체육진흥공단이 오른쪽 인도 부분에 대리석 상판을 올리면서부터 균열이 생겼다고 주민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체육진흥공단은 지난 달 균열과 처짐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통제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다리가 노후해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청룡교와 자전거 도로의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또 공원 관리 책임자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조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