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및 재해

세계 최대 타이페이101층과 국내 초고층 빌딩의 재난관리 운영현황

Dr.risk 2010. 4. 19. 18:36


홍 욱 조
상암IT TOWER 소장


우리나라도 이제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이 신축되고 있는 실정에서 그 건축물의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매뉴얼과 관리자의 체계적 교육 훈련으로 선진국보다 앞서가는 안전관리 문화를 더욱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    

도시속에 도시(TOWN IN TOWN)로 표현되는 초고층 건축물은 일반 건축물과는 달리 도시의 랜드 마크(LAND MARK)로써 상징적 의미가 있다,
이번에 견학하게된 대만의 타이페이101(Taipei 101)층 건축물은 대만의 랜드 마크(LAND MARK)로서 중국의 전통적 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으며, 건물 외부 디자인은 대나무의 마디, 중국 고유의 꽃잎 형상과 전통적인 사찰과 탑의 외양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특히 외부장식물 또한 용의 문양 그리고 화폐문양으로 디자인적 요소을 가지고 있어 또 하나의 중국을 연상케 했다.
대만은 일반적으로 지진 및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적 여건 때문에 구조설계 시 태풍과 지진에 대한 저항하기 위한 구조 시스템을 적용해 설계됐다. 태풍에 대한 안전한 설계를 하기위해 대만전역에 대해 기본풍속 Vo=50m/sec에 대해 풍하중을 선정하고 설계를 실시했다고 한다. 이 정도의 기본 풍속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기본 풍속을 적용하는 지역이40~45m/sec 임을 감안하면 20~25% 높은 수치로 설계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대만 지역이 지진에 매우 취약하지만 타이페이101층 지진하중 설계는 우리나라에서 지진하중 설계가 잘돼 있는 대한생명 63빌딩보다 3~4배 이상을 적용한 하중 값으로 설계 했다고 한다.
타이페이101층 빌딩의 풍하중과 지진하중에 저항하기 위해 Super Column과 Super Girder로 대변되는 횡하중 저항 system을 적용하고 횡하중에 대한 사용성을 40% 개선 시키는 Building TMD를 88층에 시공했다.
Building TMD는 구조 부재이지만 전자의 그 독특한 형태 때문에 타이페이101층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람 코스로 유명하다.
                    
이제 세계 각 국은 초고층 빌딩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아시아에는 세계2, 3위 초고층 빌딩인 대만 ‘타이페이101(101층.509m)’,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88층.452m)’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물론 한국도 초고층 빌딩 경쟁에 가세하고 있어 순위가 조만간 바뀔 전망이다.

우리나라 또한 부산 제2롯데월드, 잠실 제2롯데월드, 여의도 서울 국제금융센타, 상암DMC(120층. 540m)가 랜드마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각국이 경쟁적으로 초고층 빌딩을 신축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설계 시 반영되는 구조설계는 완벽하게 돼 있다고 하더라도 준공 후 발생 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 운영자들의 완벽한 소포트웨어 적으로 접근 할 필요가 있다. 즉 빌딩 구조적 설계를 하드웨어로 보았을때 실질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완벽한 재난대비를 하느냐에 따라서 빌딩의 이미지와 그 건물에 대한 자산 가치가 향상 된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설비와 구조설계가 완벽하다 하더라도 운영자가 대응하는 방법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대만은 우리보다 높은 빌딩인 타이페이101층 빌딩이 있다고 하더라도 안전관리 시스템 쪽에서는 우리나라가 체계적으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즉 자율적인 재난대비를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유도 하며 그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로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상’, ‘방화관리능력평가’ 지방자치 단체에서 실시하는 ‘안전관리모범 대상 인증제’등을 통해 자율적 안전관리를 통해 다중이 이용하는 건물의 안전 환경조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기업체에서도 인간존중의 환경안전이라는 기업이념을 많이 적용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매뉴얼화 해 전문화, 효율화 시킴으로서 건물내 고객 및 입주사 직원에게 인명과 재산손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보건을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공간 확보에 따른 안전경영 SYSTEM을 구축해 경영활동의 전 과정 중 안전, 환경, 보건을 최우선 목표로 선정해 안전문화 정착과 활기찬 건물환경을 조성하고자 많이 노력하면서 건물에 대한 자산 가치를 높이는 성향으로 발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