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국내 최초의 성능인증 청정소화약제소화설비가 출시-(주)한창

Dr.risk 2011. 4. 11. 21:02

주)한창, ‘Blazero-23' 청정가스소화설비 성능인증
HFC-23 소화약제 생산체제 갖추고 본격적인 시장공략 나서
 
최영 기자
지난해 새롭게 제정된 가스계소화설비의 성능시험 기술기준에 합격한 국내 최초의 성능인증 청정소화약제소화설비가 출시됐다.

(주)한창(대표 최승환)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HFC-23 소화약제를 활용한 가스계소화설비의 성능인증을 받고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스소화설비는 그동안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자체운영 기준인 KFI인정제도를 통해 국내 시장에 보급되어 왔지만 지난해 1월 소방관련법에 근거한 ‘성능시험기준’으로 새롭게 제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기존 KFI인정기준이 폐지되는 오는 8월 31일까지 성능시험 기준에 부합하는 성능인증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주)한창이 업계 최초로 성능인증을 받은 소화설비는 HFC-23소화약제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Blazero-23'라는 브랜드를 걸고 정식으로 시장에 내놓았다.

지금까지 국내 가스소화설비 시장에 유통되던 HFC-23소화약제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주)한창은 기존 하론소화약제를 생산하던 시설을 활용해 HFC-23소화약제의 자체생산 시설까지 갖췄다.

이를 통해 기존 소화약제의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내 시장을 점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하론소화설비의 회수를 맡고 있는 ‘하론뱅크사업자’의 강점을 살려 하론의 회수와 청정소화약제소화설비의 공급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창의 관계자는 “UL과 FM, ISO 등과 동등한 수준으로 제정된 성능시험기준을 통과한 만큼 보다 높은 신뢰성을 갖춘 가스소화설비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