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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원, 대만 NFA와 협력체계 구축

Dr.risk 2010. 5. 11. 01:39
국내 소방용품 대만 진출 탄력받아
 
신희섭 기자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KFI 인정을 획득한 국내 소방용품이 대만에 수출 시 검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진종, 이하 기술원)은 지난달 26일 우리나라 소방방재청에 해당하는 대만 내정부소방서(National, Fire Agency, 이하 NFA)를 방문해 예지탕 소방청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소방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NFA는 우리 기술원의 UL, FM 등 해외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 사례와 KFI 인정을 받은 소화기가 필리핀에서 자체 검증 없이 판매되는 사례, KFI의 소방산업 연구 및 시험ㆍ검정 수준 등에 주목하며 기술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임할 의사를 표현했다고 기술원 관계자는 전했다.

기술원은 이번 대만 방문 일정기간 동안 대만 소방용품 검정기관인 소방안전중심기금회(Chinse Fire Protection Safety Center)와의 기술협정도 체결했다.

이번 협정으로 양 기관은 소방기술협력 및 화재시험기구 시험방법을 위한 기술교육, 훈련 및 평가, 인정 기준의 상호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대만 소방안전중심기금회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정을 계기로 그동안 영국과 독일, 미국(UL) 등에 한정돼 있는 검사면제 제도를 KFI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국내 소방용품의 대만 진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기술원 최진종 원장은 “양 기관이 협력해 최첨단 IT기술과 기존 기술을 융복합화한 새로운 기술로 발전시킨다면 소방안전제품의 국제표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서 최첨단 녹색산업’으로 육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그 꿈은 현실로 이루어 질것이다“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