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연구소 국립방재연구원으로 확대ㆍ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기후변화 방재대책 마련

신희섭 기자

현 소방방재청 산하에 있는 방재연구소가 행정안전부 직속의 (가칭)국립방재연구원으로 확대ㆍ개편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는 1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과 같은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방재전문기관 확대ㆍ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재대책 발표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먼저 소방방재청 2차 소속기관인 방재연구소를 행정안전부 직속의 (가칭)국립방재연구원으로 확대ㆍ개편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조를 통해 방재분야 R&D사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키로 했다. 또 재해발생지역에 대한 예산 편성과 설계착공 지연으로 인해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 조기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재해복구사업을 신속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15년까지 3조 1,669억원이 투자되는 재해예방사업을 차질 없이 계획대로 추진하고 급경사지에 대한 위험판단기준 강화와 지하저류시설 확충 및 배수시설 통수기능 방해 행위 근절 등 도심저지대 침수대책도 다각도로 강구할 방침이다. 맹형규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이제는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재역량을 갖춰 주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