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경쟁력 있는 신제품 발굴 | |||
시장진입 어려운 신제품 제도권 인입나서 | |||
| |||
소방방재청이 정책지원을 통해 소방제품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기술ㆍ신제품 발굴에 나섰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신기술 적용으로 개발된 소방용 신제품이 제도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제품들을 발굴, 지원하고자 지난 16일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신제품(신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놓고도 제품을 검증하고 인증할 수 있는 법적기준이 없어 사장되는 등의 사례가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박연수 청장이 직접 관련부서에 지시해 마련되었으며 16, 17, 21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48개 업체가 참가했다. 첫날인 16일은 간이기구와 현장장비, 이튿날인 17일은 소방설비, 21일은 예ㆍ경보설비 제품 순으로 발표되고 평가위원들의 심사와 협의를 통해 채택된 제품들은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회에 상정되어 심의를 거쳐 제도권 진입 등의 대안을 수립하게 된다. 소방산업과 류해운 과장은 “많은 장비들을 개발해 놓고도 제대로 지원이 따르지 못해 사장되는 경우가 있어 청장님 지시로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하면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평가해 소방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국민안전에 기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소방방재청이 소방용 제품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관련 업체들의 참여율이 비교적 높았지만 업체들 대부분 설명회에 대한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채 참석하는 등 운영상의 애로점이 따랐다. 참가업체들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수입 제품들을 갖고 나온 업체들이 있는가 하면 이미 상용화된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참석한 업체와 설명회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서면으로 평가받는 업체들도 있어 명확한 참여기준과 목적성 있는 정책홍보가 요구된다. 아울러, 평가에 있어 소방방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신제품 발굴 및 정책지원 취지와 부합할 수 있도록 국내 소방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전문기관이나 단체가 함께 참여해 민관이 공동으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는 것도 함께 제시되어야 할 사항이다. 참가업체들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품개발에 따른 상용화에 있어 경직된 제도와 정책과제로 개발된 신제품의 시장판로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손꼽아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인 제도권 인입 지원과 적극적인 수용 안목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가 일회성 정책지원이 아닌 정례화를 통해 신기술이나 신제품에 대한 잦은 민원을 해소해 정책 업무의 집중성을 높이고 업체들에게 시장판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유발시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중조명> 주택화재 예방대책 세미나 열려 (0) | 2010.06.21 |
---|---|
한소협, 소방제품 신뢰도 A+ 등급 유도 (0) | 2010.06.21 |
소방장비 검사ㆍ검수제도 전면 개선 (0) | 2010.06.14 |
고시원 복도폭(내부통로) 150→120㎝로 완화 (0) | 2010.06.14 |
분진오염으로 광전식 감지기 연간 6억원 손실 (0) | 2010.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