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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소방력 낭비 심각

Dr.risk 2017. 10. 7. 21:20

강석호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소방력 낭비 심각"

불필요한 소방출동 하루평균 37회 이상

 
2017.8.9/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6일 제기됐다.

이날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동안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건수는 6만8037건으로 연 평균 1만3600여건에 달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37번 이상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소방대원과 장비들이 출동하는 셈이다.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 건은 올해 8월까지 9370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가 3233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시 1192건, 경기도 912건, 대구시 88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방시설 오작동은 단가가 낮은 저급품 화재경보기 설치, 관리 부실로 인한 고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전기적인 문제로 고장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불필요한 출동이 잦아지게 되면 실제 소방력이 필요한 현장에 신속한 출동이 어려워지므로 평상시 주기적인 점검 등 소방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