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교육 강화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이 소방기술자 양성과 자격인정 교육을 강화한다.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지난 21일부터 소방기술자의 현장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소방시설공사업법’이 개정된 것에 따른 조치다. 앞으로 소방기술자는 소방기술 인정 자격수첩 또는 소방기술자ㆍ소방공사감리원 경력수첩이 발급되거나 등급이 변경될 때 등급에 맞춰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앞서 소방청은 소방기술자 경력관리와 소방시설업에 대한 업무를 한국소방시설협회에 위탁하고 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

 

교육은 실무이론과 실습교육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디지털 시대 변화에 맞춰 비대면 동영상 교육 방식과 대면 교육 방식이 병행된다.

 

실습교육은 전국 6개소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소방시설(경보ㆍ피난구조설비, 수계소화설비, 가스계소화설비) 시공 ▲소방시설 제도(CAD)의 설계ㆍ감리 등이다.

 

교육을 받고자 하는 소방기술자는 한국소방시설협회 홈페이지(ekffa.or.kr)에서 교육 일정, 교육장 위치 등을 확인해 접수하면 된다.

 

박진수 소방산업과장은 “‘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 시행에 따라 소방기술자의 기술 경쟁력과 전문성이 확보되고 소방시설에 대한 부실시공 예방으로 국민 안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