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발딩

용산 랜드마크 타워 '부티크오피스 Ⅰ·Ⅱ' 조감도 공개

Dr.risk 2011. 12. 7. 09:46

지붕 기와 형상화한 99층 건물… 꼭대기에선 서울 360도 조망

 

[용산 랜드마크 타워 '부티크오피스 Ⅰ·Ⅱ' 조감도 공개]
두바이 최고층 빌딩 디자인한 아드리안 스미스가 설계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가 6일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랜드마크 타워 3개 동(棟) 중 '부티크오피스Ⅰ'〈사진 오른쪽〉과 '부티크오피스Ⅱ'〈왼쪽〉의 조감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랜드마크 타워의 최고층 빌딩인 '트리플 원'(111층·620m)과 함께 지어질 '부티크오피스Ⅰ'은 지상 99층(450m) 높이에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처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붕 기와를 형상화한 여러 개의 빌딩이 건물 중앙을 둘러싸는 모습이다. 타워의 꼭대기 층에 들어설 펜트하우스는 서울을 360도 조망할 수 있다. 설계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를 디자인한 아드리안 스미스가 맡았다.

용산역세권개발 ㈜ 제공
랜드마크 타워 중에 물결 모양을 띤 '부티크오피스Ⅱ'(79층·360m)는 전통 궁궐과 사찰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둥의 배흘림 양식을 반영했다.

동시에 건물 외관의 대칭적인 유선형 평면은 태극문양을 형상화했고 건물 모서리에 있는 유선형 공간은 바깥으로 튀어나와 넓은 조망권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용산역세권개발 측은 "국제업무지구 내 23개 초고층 빌딩의 설계를 맡고 있는 19개 해외 설계사가 제안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내년 3월 말까지 최종 설계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각 건축물에 대한 세부 설계가 마무리되면 2013년부터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