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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대형 건축물 관계자 화재안전 의식 부족

Dr.risk 2014. 4. 25. 18:40

중ㆍ대형 건축물 관계자 화재안
중ㆍ대형 건축물 관계자 화재안전 의식 부족
KFPA, 2013 특수건물 안전점검 결과분석 발간
신희섭 기자 기사입력 2014/04/25 [13:56]

전국 중ㆍ대형 건축물 관계자들의 화재 안전의식이 부족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지난 23일 2013년 한해동안 전국 11층 이상 건축물 및 3,000㎡ 이상의 공장 등 특수건물의 점검을 실시한 27,698건에 대해 안전점검 내용을 종합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특수건물 방화시설의 양호율은 평균 81.1%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으나 10년전인 2004년 76.2%와 비교해 볼때 4.9%P 증가하는 등 중ㆍ대형 건축물의 화재관리 상태가 지소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호율은 KFPA가 특수건물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를 100점 만점 점수로 환산했을 때 90전 이상에 속한 비율로서 양호율이 높을수록 방화시설이 적정하게 설치 및 유지관리 되고 있다는 의미를 뜻한다.

방화시설별 양호율은 소화활동설비가 98.7%로 가장 높았으며 발화위험시설이 94.1%, 피난시설이 93.2% 등의 순이다.

하지만 연소확대 방지시설과 방화관리 부문은 각각 56.7%와 41.4%로 낮게 나타났다. 연소확대 방지시설은 건축물의 방화구획이 설계ㆍ시공 시 적정하게 설치되었다 하더라도 건물의 용도 변경 등으로 방화구획을 훼손하는 경우 이에 대한 규제가 없어 방화구획 유지 관리가 곤란하기 때문에 양호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화관리 양호율은 지난해에도 가장 낮았으며 올해도 가장 낮다. 이는 건물관계자의 화재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방재교육 및 방재훈련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KFPA는 분석하고 있다.

특수건물의 업종별 양호율은 철도시설(95.7%), 사격장(95.0%), 공유(87.2%) 업종순으로 집계됐으며 학교(77.5%), 판매시설(78.2%) 및 목욕장(78.3%)은 상대적으로 낮은 양호율을 보였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특수건물의 무료 화재안전점검 시 소화설비할인검사를 실시하고 소화설비가 우수하게 설치ㆍ관리되고 있는 경우 화재보험 가입 시 3~60%의 요율을 할인해 주고 있다.

KFPA측에 따르면 지난해 소화설비할인을 받은 특수건물은 2030건으로 지역별 적용율은 서울이 17.4%로 가장 높고 경남 및 세종시가 1%대로 가장 낮았다.

KFPA 고객서비스팀 장영환 팀장은 “특수건물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만큼 유사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크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KFPA에서 특수건물 안전점검 후 건물별로 통보하는 위험개선 권고사항에 따라 화재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등 자발적·적극적으로 안전관리를 하게 된다면 위험에 대한 대비는 물론 화재보험료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또 “정부기관에서는 법규 제·개정 시 시설 및 유지관리상 미흡한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점검 결과분석 자료를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전 의식 부족
KFPA, 2013 특수건물 안전점검 결과분석 발간
신희섭 기자 기사입력 2014/04/25 [13:56]

전국 중ㆍ대형 건축물 관계자들의 화재 안전의식이 부족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지난 23일 2013년 한해동안 전국 11층 이상 건축물 및 3,000㎡ 이상의 공장 등 특수건물의 점검을 실시한 27,698건에 대해 안전점검 내용을 종합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특수건물 방화시설의 양호율은 평균 81.1%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으나 10년전인 2004년 76.2%와 비교해 볼때 4.9%P 증가하는 등 중ㆍ대형 건축물의 화재관리 상태가 지소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호율은 KFPA가 특수건물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를 100점 만점 점수로 환산했을 때 90전 이상에 속한 비율로서 양호율이 높을수록 방화시설이 적정하게 설치 및 유지관리 되고 있다는 의미를 뜻한다.

방화시설별 양호율은 소화활동설비가 98.7%로 가장 높았으며 발화위험시설이 94.1%, 피난시설이 93.2% 등의 순이다.

하지만 연소확대 방지시설과 방화관리 부문은 각각 56.7%와 41.4%로 낮게 나타났다. 연소확대 방지시설은 건축물의 방화구획이 설계ㆍ시공 시 적정하게 설치되었다 하더라도 건물의 용도 변경 등으로 방화구획을 훼손하는 경우 이에 대한 규제가 없어 방화구획 유지 관리가 곤란하기 때문에 양호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화관리 양호율은 지난해에도 가장 낮았으며 올해도 가장 낮다. 이는 건물관계자의 화재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방재교육 및 방재훈련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KFPA는 분석하고 있다.

특수건물의 업종별 양호율은 철도시설(95.7%), 사격장(95.0%), 공유(87.2%) 업종순으로 집계됐으며 학교(77.5%), 판매시설(78.2%) 및 목욕장(78.3%)은 상대적으로 낮은 양호율을 보였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특수건물의 무료 화재안전점검 시 소화설비할인검사를 실시하고 소화설비가 우수하게 설치ㆍ관리되고 있는 경우 화재보험 가입 시 3~60%의 요율을 할인해 주고 있다.

KFPA측에 따르면 지난해 소화설비할인을 받은 특수건물은 2030건으로 지역별 적용율은 서울이 17.4%로 가장 높고 경남 및 세종시가 1%대로 가장 낮았다.

KFPA 고객서비스팀 장영환 팀장은 “특수건물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만큼 유사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크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KFPA에서 특수건물 안전점검 후 건물별로 통보하는 위험개선 권고사항에 따라 화재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등 자발적·적극적으로 안전관리를 하게 된다면 위험에 대한 대비는 물론 화재보험료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또 “정부기관에서는 법규 제·개정 시 시설 및 유지관리상 미흡한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점검 결과분석 자료를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