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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 실험실 사고가 4년간 22배 증가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이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학에서 일어나는 실험실 사고는 2006년도 7건에서 지난해 말 253건으로 무려 22배가 폭증했다. 전체 연구기관의 실험실 사고 가운데 대학이 92%를 차지했다.
사고가 가장 많았던 대학은 건국대로 4년간 총 33건의 실험실 사고가 발생했다. 한양대 28건, 고려대·경북대·강원대 각 17건, 동아대·부경대·인하대가 각 1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부 대학의 경우엔 실험실 사고를 축소하거나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교과부로부터 받은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실 안전사고현황'의 지난해와 올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21개 대학이 58건의 사고 사실을 누락했다"다고 밝혔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한양대(13건), 강원대 (7건), 숙명여대 (6건), 고려대(5건)가 실험실 사고 자료를 누락했다. 성균과대(5건),대전대(2건),대구대·포항공대·한국폴리텍·해양대학(이상 1건)등은 올해 처음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연구자의 부주의 탓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가 70%, 누전과 화재로 인한 사고는 20%였다. 안 의원은 "연구실험실 사고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우려"라며 "대학과 연구기관은 체계적인 안전교육시스템을 마련하고, 교과부도 이를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고 전문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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