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안전

가스 폭발 방지 실험도중 폭발 교수 사망

Dr.risk 2010. 12. 31. 22:22

대학실험실에서 어째 이런일이··· 충격

호서대 가스 폭발 방지 실험도중 폭발 교수 사망

 

 

 

↑↑ 소방방재 안전을 위한 실험 도중 숨진 오규형 교수

소방 안전을 실험하던 대학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실험 중이던 교수가 사망하고 보조하던 연구원이 실명 위기에 처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 오후 2시 30분쯤 배방의 호서대학교 소방방재동에서 LP가스 폭발 방지를 위한 실험을 하던중 오히려 가스가 폭발해 연구중이던 이대학 소방방재학과 오규형(55)교수가 숨지고 연구원 이모(36)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실명 위기에 처했다. 또 같이 연구하던 학부생 4명도 폭발 당시의 충격에 의해 천안 단국대 대학 병원에 입원해 고막 손상 여부의 청각 테스트를 받는 등 인명 사상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에도 외래에 주문을 받아 소방 방재에 의한 실험을 위해 ‘펑펑’ 소리가 나 이번에도 어느때와 같은 실험 인줄 알았는데 사고가 발생해 경황이 없다”면서 “사고 수습을 위해 전 직원이 비상 대기를 하며 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고에대해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 할 수 있는지 안전을 위해 실험을 한다며 정작 실험 안전 장비는 제대로 갖추고 있었는지 여부에 향후 경찰과 소방 당국의 조사가 진행 될 예정이여서 대학 실험실 안전 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 할 전망이다.

특히 호서대는 정시 입학 원서를 앞두고 이같은 인명 사고가 발생해 입시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전전 긍긍하고 있다. 총 78명을 선발하는 소방방재학과는 현재 수시로 60명을 선발 했으며 정시 선발 18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실험중 폭발 사고로 숨진 오교수는 현재 천안 하늘공원에 빈소를 마련해 호서대학교와 고인이 다니던 교회(장로)의 주관으로 치룬다는 계획이며 연구원 이모씨는 안구 적출이 불가피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어제오후 6시경 서울의 현대아산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오규형 교수는 한국기계 연구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1994년 호서대 소방 방재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화재 및 폭발 방지 기술 개발 연구에 권위와 업적이 뛰어나고, 평소 위험성이 있는 실험으로 인해 연구원이나 학부생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실험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 실험 위험이 내포돼 있어 평소 누구에 맡기지 않고 직접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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