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목조문화재 방염 어려움 한방에 해결한다!

Dr.risk 2012. 1. 27. 15:19

(주)경도방재, 목조문화재용 방염액 KD-500 출시
최고 기자


















목조문화재의 화재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방염액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경도방재(대표이사 양인동)는 지난 5년간의 긴 연구개발 끝에 목조문화재용 방염액(KD-500)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D-500 방염액은 지난해 6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목조문화재용 방염제 검정기준’에 따른 시험평가를 통과했으며 이달 3일에는 한국소방기술원의 '방염제' 형식승인까지 획득 완료했다.

그동안 국내 목조문화재는 대부분 단청을 도장하기 때문에 기존 방염액은 단청의 색상이나 물성에 영향을 주면서 백색현상이 불가피했다. 또 방염처리후 습기 등에 의한 내후성이 떨어져 석출현상 등의 문제까지 나타나는 실정이다.

이번에 경도방재에서 개발한 KD-500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돼 기존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으며 2008년 문화재청에서 제정한 ‘목조문화재용 방염약제 검정시험’의 92가지 검정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특히 경도방재에 따르면 KD-500은 목재와의 가교 성능 향상으로 보다 월등한 탄화 도막을 형성해 방염효과가 탁월하고 목재내에 방염액이 스며들어 목재내부에 흡착 후 경화되면서 장기간의 방염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인체에 무해한 성분은 물론 방부효과 및 방충효과까지 겸비하고 있어 목조문화재의 수명을 한층 연장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경도방재 양인동 대표는 “지금까지 방염업을 하면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KD-500은 목재문화재를 손상시키지 않고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문화재 지킴이로서 한자리를 담당할 것이라 생각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양 대표는 “방염은 화재 예방측면에서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좋은 제품과 더 좋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고 기자 Go@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