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재난심리지원 매뉴얼 발간

재난경험자 신속한 일상복귀 위한 내용 담아

이하나 기자

호우와 폭발 등을 겪은 재난경험자들의 심리지원을 위한 매뉴얼이 처음 발간됐다.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16일 재난경험자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ㆍ해소하기 위해 ‘재난심리지원 매뉴얼’을 발간, 각 지자체와 재난심리지원센터, 일선 소방서 등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은 지난 2월부터 전국 16개 시ㆍ도 재난심리지원센터로 이뤄진 ‘전국재난심리지원연합회’의 협조를 통해 관련 전문가와 시ㆍ도 공무원 등이 모여 4차례에 걸친 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지자체와 관련 기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재난심리지원 매뉴얼의 주요내용으로는 ▲재난심리지원 제도의 이해 ▲기관ㆍ단체별 임무 등 행정업무분야 ▲재난현장에서 실제 심리지원을 위한 상담활동분야 등으로 구성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경험을 보충하고 재난심리 관련 지식을 축적해 현장에서 활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수정ㆍ보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심리지원 제도는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ㆍ정신적 충격을 받은 재난경험자가 고통을 극복하고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