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화재ㆍ감전 우려 전기용품 33개 리콜조치

Dr.risk 2011. 8. 26. 20:23
화재ㆍ감전 우려 전기용품 33개 리콜조치
고의적 구조변경과 부품누락 등 의도적인 불량품 8.7% 달해
이지은 기자
화재와 감전 등 중대한 결함이 있는 조명기기 및 온열기기 등 33개 제품에 대한 리콜조치가 내려졌다.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6개 조명기기 등 6개 종류 전기용품 425개에 대한 시판품 조사를 실시한 결과 33개 제품에 대해 리콜조치하고 3개 제품은 판매중단 조치를 내린다고 23일 밝혔다.

부적합 제품으로 적발된 제품 중 의도적으로 구조를 변경한 33개 제품은 화재나 감전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증을 취소하고 리콜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또 의도적인 구조 변경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위해수준이 낮은 3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중지명령과 함께 인증을 취소키로 했으며 경미한 안전기준 미달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기업 스스로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자발적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리콜조치 등의 제제를 받는 제품은 인증을 받을 당시와 달리 시판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구조를 변경하거나 전자파 차단용 주요 부품 등을 누락시켜 원가를 절감하려는 의도에서 제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표원은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증번호를 도용한 7개 불법제품에 대해서도 제조사를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eun9227@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