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서울본부, “밀폐공간 작업 시 공기호흡기 빌려드립니다”

Dr.risk 2011. 8. 26. 20:20

서울 24개 소방서에서 안전교육 후 무료 대여
최고 기자
앞으로 서울시 24개 소방서에서 밀폐공간 작업시 공기호흡기 대여를 무료로 받을수 있게 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이하 서울본부)는 해마다 발생하는 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자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공기호흡기 무료 대여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질식재해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관련 재해사망자는 37명에 부상자는 14명으로 나타났다.

주로 재해가 발생하는 작업 장소로는 오수나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이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맨홀 9명, 저장탱크나 화학설비에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수나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인 맨홀, 정화조와 같은 밀폐된 공간은 출입이 제한되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산소가 쉽게 고갈되며 황화수소 같은 유해가스의 증가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서울본부의 분석이다.

이에 서울본부는 대여를 원하는 시민에 한해서 사업자등록증 또는 작업장 확인서를 가지고 대여 희망일 하루 전에 전화(119, 120), 팩스,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공기호흡기 대여시에는 사용방법 및 산소ㆍ유해가스 농도 측정법, 환기법 등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최고 기자 Go@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