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기술원 R&D 성과 ‘눈에 띄네’

소방산업기술원 R&D 성과 ‘눈에 띄네’

- 소방산업연구소. 2009연구 성과 발표회 개최 - 제 6회 우수소방논문상 시상식 열려

최영 기자

소방산업연구소가 유무선 화재감지시스템에 대한 현장실험을 마치고 신개념 가스센서를 응용한 화재감지기 개발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연구 성과물을 도출해 냈다.(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방산기술원(원장 최진종)은 21일 기술원 대강당에서 실용화과제 중심의 R&D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지난해동안 소방산업연구원에서 추진한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최진종 원장     © 최영 기자 최진종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연구비용이라는 것이 한번 지출하면 다시 회수가 되지 않는 소모성 경비로 오해하고 있는 경향이 크지만 부가적으로 창출되는 가치는 상당하다”며 “기술원에서는 최근 5년간 약 19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51억원 가량을 산업체 매출액 증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원장은 “연구에 대한 결과물은 실패할 경우에도 그 노력과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향후 결실을 맺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소방산업은 IT분야 등과 접목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무선(RF)모듈 신기술을 적용한 유무선 복합 작동 감지기 개발 결과와 기존의 가스센서보다 수명이 긴 비분산적외선(NDIR) 센서를 응용한 방식의 신개념 화재감지기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또, 가압용 인버터 펌프 제어를 통해 기존 상수도 이용이 가능한 간이형스프링클러설비를 비롯해 A급 소화기 시험 목재에 대한 발열량 측정 및 시뮬레이터 개발 등 신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기술원 관계자는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술원이 고부가 소방용품 개발을 위한 R&D를 집중 지원한 결과 가능했다”면서 “안전한 삶에 대한 사회적 욕구와 더불어 기업체와 소비자에 맞춘 연구를 시행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성과발표회와 함께 열린 제 6회 우수소방논문 시상식에서는 ‘퍼지 논리를 이용한 과전류 및 누전 전조 시스템 개발(충북대학교 안전공학과 김성철, 박종용, 유상옥)’이 최우수논문상의 영예를 안았다.   ▲ 제 6회 우수소방논문상 수상자     © 최영 기자  ‘화재진압훈련 기법연구’(충청소방학교 백승만), ‘반단선 길이와 소선수에 따른 화재위험성에 관한 연구’(호서대학교 소방학과 대학원 김시국)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으로는 ‘10MW급까지의 산소소모율법 칼로리미터를 활용한 열방출률과 연기발생률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주)페스텍인터내셔날 류상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용호, 인천대학교 안전공학과 이동호), 방염에 의한 민속마을 화재예방연구(호서대학교 김황진, 박호천, 이승현), 교육훈련 평가방법의 장,단점 비교 연구(충청소방학교 박상철),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의 스트레스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충청소방학교 방상천)가 선정됐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