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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선박화재ㆍ폭발 208건 발생

Dr.risk 2010. 4. 26. 19:01
화기취급 불량 등 어선 사고 발생률 높아
 
김영도 기자

 
최근 5년간 해상에서 발생된 3,084사고 건수 가운데 화재ㆍ폭발이 208건으로 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주성호)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현재 선박으로 등록된 척수는 88,854척으로 이중 3,084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화재ㆍ폭발사고가 발생한 선박유형들을 살펴보면 어선이 202척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선 11척, 유조선과 예선 각각 9척, 여객선 3척, 기타 5척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에 따른 선박의 피해손상은 전손 35척, 중손 55척, 경손 76척으로 무손은 3건에 불과했으며 화재와 폭발로 인한 어선의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 화재ㆍ폭발사고는 전년대비 64%(16척) 증가했으며 어선은 143% 증가한 39척의 사고가 발생했다. 주로 20톤 미만의 소형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ㆍ폭발사고는 휴대용 난방기와 전열기구 등의 전기설비에 대한 정비ㆍ점검 소홀 등이 주원인이다.

특히 지난 5년간 화재ㆍ폭발에 의한 인명피해는 사망 23명, 실종 24명, 부상 43명으로 90명의 사상자가 발생되었고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화기취급 불량, 전선노후, 합선 등이 전체 100건 중 79건을 차지했으며 기관설비 취급 불량과 당직자의 근무태만, 기상 등 불가항력적인 요인들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5월 해양안전예보를 통해 지난 5년간 5월중 발생한 해양사고 중 화재와 침몰 각 10건이라고 전했다.
 
김영도 기자 inheart@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