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소방안전장비의 과학화ㆍ기능화 견인한다

Dr.risk 2010. 9. 28. 23:29

양우코퍼레이션 변정조 대표이사
소방안전장비의 과학화ㆍ기능화 견인한다
 
김영도 기자
▲ 양우코퍼레이션 변정조 대표이사     © 소방방재신문
소방안전장비 시장이 최근 소방예산 삭감 등의 이유로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남다른 추진력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CEO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남들은 생각에만 그쳤을 뿐 현실화하지 못했던 일체형 손톱이 구성된 보호용 장갑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양우코퍼레이션의 변정조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소방안전장비 시장에서 CEO로서는 새내기이지만 이전부터 소방관들의 활동복을 생산해 온 경도기업사 영업부서에서 10여년 간 소방공무원들의 피복 개선을 위해 노력해오다 지난해 소방관용 안전장갑 전문 제조업체 양우코퍼레이션을 창업하게 됐다.

이 회사에서 생산되고 있는 장갑은 듀폰에서 개발한 최첨단 NOMAX, KEVLAR 소재를 적용시킨 안전장갑 철권Ⅰ과 철권Ⅱ, 다목적 장갑 등이 있다. 소방관의 안전을 위한 내열성과 방수구조를 갖추었으며 반곡형 3D 디자인으로 다른 장갑들보다 착용감이 뛰어나다.

특히 철권Ⅰ은 손등보호 및 유리창 파손용 프로젝트를 부착해 화재진압 현장과 구조구급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보호해주며 불똥, 이물질 등의 유입방지를 위한 손목과 발목의 이중조임 벨트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절단 및 베임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KEVLAR 내피를 덧댔고 장갑의 용이한 보관과 분실방지를 위해 알루미늄 비너 걸이쇠를 적용했다.

다목적 장갑은 손등에 나일론 스판섬유를 적용하였고 손바닥은 인조가죽을 사용해 뛰어난 착용감을 보여주며 손바닥 근육 움직임에 따라 부착된 3mm 소프트 젤 소재를 적용해 충격완화 효과가 좋다.

이번에 개발된 일체형 손톱이 구성된 보호용 장갑도 기존 제품에 아이디어를 더한 제품으로 장갑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변정조 대표이사는 “보호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작업을 할 때 보호장갑에 형성되는 두께로 인해 바늘, 핀, 못, 나사 등의 미세한 도구를 집기가 힘들고 일반적으로 마찰이 심한 보호장갑의 손가락부 끝에서 마모가 시작되어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었다”고 개발동기를 설명했다.
▲ 양우코퍼레이션 변정조 대표이사     © 소방방재신문

일체형 손톱이 구성된 보호용 장갑은 손가락 끝 부위에 형성된 손톱부에 의해 작업 또는 구호활동시 납작한 형태의 물건 등을 어려움 없이 집을 수 있게 하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마치 맨손으로 물건을 붙잡아 주는 느낌이 든다.

또 보호용 장갑의 손등부위 및 손가락 부위에 덧대어진 상태로 부착된 정권보호부로 손을 보호하면서 작업시 또는 구호활동시 손동작을 극대화시킬 수 있게 함과 동시 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각종 작업 및 구호활동시 손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변정조 대표이사는 “보호용 안전장갑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으로 피복의 과학화ㆍ기능화를 통해 소방장비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