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소방용품 내구연한 권장 도입 확정

Dr.risk 2010. 6. 28. 20:48
소방용품 내구연한 권장 도입 확정
소방기구조합서 소화기 등 3품목 내구연한 지정키로 협의
 
최영 기자

 
소방용품의 내구연한을 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에서 설정해 권장사항으로 도입하고 소방방재청은 원활한 사회적 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 소방산업과는 24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중회의실에서 소방용품 내구연한 제도 도입관련 업무협의를 열고 이 같은 틀의 내구연한 도입 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날 자리에는 소방산업과를 비롯한 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선적으로 소화기와 소방호스,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3가지 품목에 대해 한국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이 내구연한 주기를 설정하고 소방시설관리업체와 방화관리자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대상처 및 관계인 등에게 권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소방용품 내구연한은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형식으로 권장되고 교체나 성능시험의 판단여부는 자율적인 시설물 관계자의 선택사항으로 정착화될 전망이다.

특히, 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은 공동주택 등 일반 시설물에 설치된 소방용품이 내구연한 주기에 도래할 경우 이를 확인하여 관계인에게 통보해주는 등 관리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은 소방시설관리업체 및 관계인, 소방관서에서 조합의 협조 요청에 응하도록 하는 등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구연한의 주기 확인을 위한 소방시설점검 서식의 보완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은 빠른 시일내에 내구연한 주기를 설정해 소방방재청에 통보하고 자율적인 권고사항의 내구연한 제도 정착을 위한 세부적인 도입방안을 다시한번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