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행정안전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운영

Dr.risk 2023. 4. 10. 17:29

11월까지 전국 25개 지역서 진행, 다중밀집 인파사고 대응법 등 다양한 교육

▲ 어린이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 행정안전부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11월까지 전국 25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시설 등이 부족한 지역을 찾아가 생활안전교육을 진행하는 종합 안전체험 교육프로그램이다. 안전 분야별 교육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어 이동식 종합안전체험관으로도 불린다.

 

2012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178개 지역, 60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대표적인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장 19곳과 대학축제장 3곳(서울교대, 전북대, 경북대)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과제인 ‘생애주기별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어린이 중심에서 대학생과 직장인 등 일반 성인들까지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성인 대상으로는 다중밀집 인파사고 예방ㆍ대응법과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교육한다. 또 붕대와 삼각건, 부목 사용법 등 응급처치 방법과 개인용이동장치(PM) 이용 시 안전수칙, 교통법규 등을 지도한다.

 

어린이 대상 교육은 식품안전과 킥보드안전, 교통안전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완강기와 소화기, 감염병 예방 등 어린이와 성인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공통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선 몸소 직접 익히고 습관화하는 안전체험 교육이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이 어린이뿐 아니라 대학생, 직장인 등 모든 국민의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