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제1회 소방신제품 설명회 결과 공개

Dr.risk 2010. 12. 11. 09:28
제1회 소방신제품 설명회 결과 공개
선정 제품 ‘제도개선 추진 원활하네’
 
최영 기자
신기술ㆍ신제품 설명회는 새롭게 개발된 소방용 제품이 제도적 기준 부재에 따라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장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월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이다.

 대부분의 소방제품은 제도권 내에서 관련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제도 내의 허용여부에 따라 해당 제품의 생사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소방방재청이 직접 나서 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이 같은 설명회를 마련한 것이다.

지난 6월 처음 개최된 설명회에는 총 53건의 제품이 접수돼 37건의 발표와 16건의 서면심의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규정 제·개정 8건,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회 회부 3건 등 총 11건이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제도권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이 두 번째 설명회의 결과와 함께 제1회 설명회 당시 선정 제품에 대한 제도개선 추진 사항을 공개하면서 실제 제도권에 도입을 위한 정책적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1회 설명회를 통해 선정된 매설식승하강소화전의 경우 매설식 승하강소화전은 별도 표지판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소방용수표지 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며 내진스프링클러는 내진성능 입증이 가능한 시험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또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는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구획된 공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기준 개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자동화재속보기는 음성 외 데이터 코드 전송방식을 추가해 다양한 통신방식이 사용 가능토록 성능시험기준을 개정완료한 상태이다.

특히 무선 예경보시스템은 첨단소방장비 T/F팀을 구성해 관련 기술기준 제정을 위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는 관련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회 회부건으로 선정된 부앙습식스프링클러 설비 시스템, 스프링클러헤드의 주유수로 간격 제한 삭제 가능 여부(마스테코) 등은 지난 8월 심의를 거쳐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LED선형 안전유도블럭의 경우도 화재발생시 대피경로 안내 성능의 적정성 및 기술적 신뢰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처럼 소방관련 신기술·신제품 설명회에서 선정된 제품이 실질적인 제도개선에 반영되고 있어 제도권 진입을 위한 하나의 통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내년에도 이 같은 설명회는 2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며 업계에서는 설명회 기간에 맞춰 제도권 도입이 필요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설명회에 거는 기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