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휴면특허 살리기에 130억 투입

우수 특허 600개 선별해 맞춤형 사업화 지원

이하나 기자

자금 및 전문성 미흡 등으로 인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휴면특허 살리기에 정부 예산 130억원이 투입된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중소기업과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 중 우수 특허 600개를 선별해 지원대상별 상황과 환경에 맞도록 사업화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중소기업 등이 사업화 준비단계에서 관련 자금 등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특허시작품(Prototype) 제작 및 특허기술 평가 등을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특허기술을 거래할 수 있도록 온라인 거래시스템인 IP-Mart에 경매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이전받고자하는 수요 특허를 조사하고 이와 관련된 특허를 찾아내 거래를 지원하는 ‘특허기술 거래 통합컨설팅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허관리전문가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가치평가 및 컨설팅, 특허권 보강, 기술이전을 위한 전략 수립 등을 통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특허 사업화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방침이다. 특허청 우종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중소기업과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경우, 사업화 자금 및 사업화 역량 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특허 사업화가 활발해지고 국가적으로는 특허의 활용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