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행안부, 재난관리 전문인력 양성 위해 9개 대학 지원한다

Dr.risk 2022. 8. 10. 20:27

대학별로 2년간 3억원 국비 지원

▲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각 대학 관계자들이 '재난관리 및 지진방재 전문인력 양성사업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는 지난 4일 재난 양상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9개 대학과 ‘재난관리 및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난 전반에 대한 역량과 전문 지식을 종합적으로 함양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석ㆍ박사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난관리 분야는 2014년부터, 지진방재 분야는 2017년부터 매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엔 총 9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한다. 재난관리 분야 참여 대학은 ▲강원대학교 ▲동의대학교(신규) ▲숭실대학교 ▲충북대학교 ▲한성대학교(신규) 등 5개 대학이다. 지진방재 분야는 ▲경북대학교(신규) ▲군산대학교 ▲세종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등 4개 대학이다.

 

특히 올해는 더 다양한 대학이 공모에 참여하게끔 유도하고 사업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지원 대학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대학ㆍ기업체 설문조사 등으로 추진체계를 개편해 진행됐다.

 

먼저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홍보를 강화했다. 또 사업에 처음 참여하는 신규 대학에 가점을 부여하고 참여요건을 완화하는 등 진입장벽을 낮췄다.

 

또 실무 능력을 배양한 양질의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정부 지원 종료 이후에도 지속ㆍ자발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활성화와 자립화 노력 등의 평가체계를 개선해 대학별 운영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행안부는 대학별로 2년간 3억원(연 1.5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게 된다. 대학들은 교과목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ㆍ운영, 장학금 지급, 산학협력 활동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행안부는 1년 차 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대학별로 2년 차 예산을 차등 지급하고 사업 참여를 1회 제한하는 등 성과 관리체계를 마련해 참여 대학이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으로 국가 재난관리 수준이 한 차원 높아질 수 있도록 각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