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948

“소방 성능위주설계 합리적 운영 방안 마련해야”… 소방기술사회 세미나

기술자ㆍ시공사ㆍ건축주 관계자 등 150여 명 참석해 방안 모색 설계ㆍ심의단 간 의견 조율, 전국 가이드라인 통일 등 의견 개진 [FPN 박준호 기자] = 전문가들이 모여 ‘소방 성능위주설계’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소방기술사회(회장 박경환, 이하 기술사회)는 지난 5일 양재 aT센터에서 성능위주설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술사회 성능설계기술위원회가 주최ㆍ주관한 이 자리엔 소방기술사 등 소방 분야 전문가와 시공사ㆍ건축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성능위주설계는 건축물의 규모와 용도, 이용자, 화재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하는 방법으로 2006년 도입됐다. 연면적 20만㎡ 이상인 특정소방대상물과 50층 이상이거나 지상으로부터 높이가 200m 이상인..

소방 2024.04.11

“2024년 소방청과 함께 일할 청년인턴 모집합니다”

구조견 관리ㆍ통역ㆍ시각디자인 등 18명 채용 예정… 7일부터 10일까지 접수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024년 청년인턴으로 18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청년인턴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119정책 현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19~34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분야는 행정(4), 구조견 관리(3), 연구(3), 외국어ㆍ통역(2), 시각디자인(2), 기록물 관리(1), 데이터(1), 도서관리(1), 위험물관리(1)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소방청 119고시(119gosi.kr)에서 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내달 1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채용된 인원은..

소방 2024.03.12

“신속하고 안전하게”… 중앙소방학교, 민간기업 자체소방대 현장대응 전문과정 운영

삼성ㆍSK하이닉스 소속 40명 4주간 전문교육 과정 화학사고, 환자 구출, 응급처치법 등 현장 실무중심 ▲ 민간기업 자체소방대가 중앙소방학교에서 현장대응 전문과정을 받고 있다. © 중앙소방학교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중앙소방학교(학교장 김승룡)가 민간기업 자체소방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대응 전문과정을 운영한다. 민간기업 자체소방대는 사업장 내에서 화재와 폭발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소방대원 도착 전 초기대응하는 인력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삼성과 SK하이닉스 소속 자체소방대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고층건축물 화재진압 및 소방호스 연장 ▲실화재훈련(공동구 화재진압, 짙은 연기 탈출, 화재 성상 관찰, 유류ㆍ탱크로리 화재진압, 3D 주수기..

소방 2024.03.12

이기배 소방시설관리협회장 “점검 분야 발전이 소방관은 물론 국민 안전으로 이어져”

단독 후보 출마, 32명 중 26명 지지로 제14대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장 당선 점검업 난제 차근차근 해결… “소방시설관리업계 걱정 덜도록 최선 다할 것” 제도와 현장 조화 위한 개선책 마련에 최선, 관리사 능력 향상 직무교육 추진 “점검기술자가 오직 점검 업무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위해 노력할 것” ▲ 이기배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최영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올해 12월부터 소방시설 점검 관련 규정이 시행되면서 업계에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현안을 살펴 관련 제도가 시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소방시설관리업 발전을 위한 중ㆍ장기 로드맵을 그려 종사자들이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1145개 소방시설점검업체..

소방 2024.03.12

46년 유지한 소방용품 인증 독점 풀린다… 빠르면 올해 중 법 개정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 국내 257개 인증규제 개선방안 발표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FPN [FPN 최영 기자] = 정부가 오랜 기간 독점 구조로 운영돼 온 소방용품의 인증기관 규제를 풀고 복수의 인증기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 중 관련법 개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35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인증규제 정비방안’을 논의하고 법정 인증제도 189개에 대한 개선안을 소관 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중 독점 구조 탈피와 함께 복수의 민간 기관을 허용하기로 한 소방 관련 인증제도는 ▲형식승인 ▲성능인증 ▲소방장비 인증 ▲저발화성 담배 화재방지성능인증 등 네 가지다. 현재 소방용품 검ㆍ인증제도는 소방청 산하기관인 ..

소방 2024.03.12

[INdustrial Technology] 대명하이테크(주), “산불 진화는 물론 화재 확산 방지까지”… 산불 지연제

2014년 설립된 대명하이테크(주)(대표 박종빈)는 분말자동소화장치와 산불 대응 소화약제, 에너지 절약형 스팀터빈ㆍ스팀압축기를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소개할 제품은 산불 발생 시 불길이 주변으로 퍼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동시에 주요시설을 보호하는 ‘산불 지연제’입니다. 산림지대에 이 지연제를 뿌리면 식물 표면을 덮어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온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불을 끕니다. 불길이 낙엽이나 나뭇가지로 옮겨붙는 걸 방지해 산불진압대원이나 소방관이 진화 활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지속 시간은 최소 3개월로 빗물에 씻겨 내리지 않는 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ㆍ무독성 물질로 구성된 이 지연제는 물질특허를 획득했습니다. 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물벼룩,..

소방 2024.02.01

항공안전법 ‘공역’과 소방기본법 ‘소방활동구역’ 범위의 재설정에 관한 고찰- Ⅰ

“화재 출동, 화재 출동!” 화재 출동이다. 사무실 자리 옆 드론 가방을 들고 차를 향해 뛴다. 차고 탈출시간 때문이다. 출동 순서상 제일 늦게 나가므로 사무실에서도 가장 먼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에 시동을 건다. 에어가 찰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 지휘, 구조, 펌프 차량이 연이어 출발하고 맨 마지막으로 구조공작차가 출발한다. 현장에 도착해 적당한 곳에 차를 댄 후 드론 가방을 들고 내린다. 서둘러 비행승인 관할기관인 수도방위사령부 방공작전통제처(JAOC)로 전화를 건다. 담당자는 비행 사유, 위치 등을 묻고 비행 종료 후 전화를 달라는 당부까지 잊지 않는다. 비행을 위한 드론 준비는 전화를 끊은 이후부터 시작이다. 5분 정도 소요된다. 가끔은 더 걸릴 때도 있지만 대략 이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소방 2024.02.01

봄철 동시다발 산불 대비… 산림청ㆍ소방청 등 관계기관 합동 훈련

중ㆍ대형 산불 동시다발 상황 가정, 진화자원 동원체계 점검에 중점 ▲ 정부대전청사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산불 진화 관계기관 간 화상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 산림청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산불 대응 역량 극대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산림청, 국방부, 지자체 등 산불 진화 관계기관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봄철 동시다발 산불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100㏊ 이상 대형 산불 8건과 중형 산불 4건 등 총 12건의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상 토론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주민 대피와 기관별 산불 진화 헬기ㆍ인력ㆍ장비의 신속한 동원ㆍ배치에 중점을 뒀다는 게 산림청 설명이다. 훈련에 참여한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

소방 2024.01.27

소방 성능위주설계 불합리성 들여다본다

운영 방식ㆍ가이드라인 검토 논의 돌입… 관ㆍ민 머리 맞대기로 ▲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성능위주설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박준호 기자 [FPN 최영 기자] =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을 지을 때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소방 성능위주설계 제도를 두고 현행 가이드라인과 심의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급기야 전문가들과 사안 논의에 나선 소방청이 개선 검토를 본격화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소방청과 한국소방기술사회(이하 기술사회, 회장 박경환)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기술사회 회의실에서 ‘성능위주 설계, 평가 운영 가이드라인’ 관련 관계자 회의를 열고 성능위주설계의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소방청 내 주무 부서인 소방분석..

소방 2024.01.27

“올해부터 소방시설 이렇게 달라집니다”

클라우드 기반 소방예방정보시스템 도입 공동주택ㆍ창고시설 화재안전성능기준 강화 ▲ (왼쪽부터) 호스릴 방식 옥내소화전과 일반 옥내소화전 © 김태윤 기자 [FPN 김태윤 기자] = 올해부터 소방의 예방업무 창구가 일원화되고 공동주택과 창고시설의 소방시설 설치기준이 강화된다.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는 지난달 31일 배포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통해 소방청을 비롯한 37개 정부 기관의 변경되는 주요 정책을 안내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소방청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부터 예방업무 창구를 일원화했다. 시도ㆍ업무별로 분산돼있던 예방ㆍ민원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표준화된 중앙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이를 국가적 재난 대응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편의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방문 위주..

소방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