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표 "한국의 샤넬 만들고 싶어요" | |

"`가발매니아`를 `샤넬` 못지않은 국제적인 브랜드로 만들 거예요."
국내 선두권 가발 쇼핑몰인 가발매니아의 이정미 대표(26)는 독특한 이력과 비전을 갖고 있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가발매니아(www.gabalmania.com)는 국내 가발 쇼핑몰 중 꾸준하게 1~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직원은 10명에 불과하지만 정회원은 약 30만명, 연매출은 20억~30억원에 달한다. 주로 1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패션가발,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능성 가발 등을 판매한다.
가발매니아는 중국에서 들여온 저가형 원사 대신 일본 가네카론사가 만든 `뉴퓨추라`라는 고급 원사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가발이란 아이템의 특성상 모델들이 얼굴 클로즈업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에 소위 `얼짱` 모델들도 많이 배출해냈다. 가발매니아 출신으로 코미디 TV 프로그램인 `얼짱시대`에 출연한 모델만 6명이다.
이 대표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조금(?) 바쁘게 사는 투잡족이다. 그는 가발매니아 대표인 동시에 열아홉 살 때부터 국회, 공청회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속기사다. 과거 `얼짱 속기사`로 언론매체에 보도된 적도 있을 정도다.
그는 현재 두 직업을 병행하면서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골프매니지먼트 관련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 기업 등의 초청을 받아 쇼핑몰 경영에 대한 특강도 한다. 이쯤 되면 가히 `슈퍼우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대표가 가발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자신이 말 그대로 가발 마니아였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고교 2학년이던 2003년 언니 이정희 씨(29)와 함께 `캣츠코디`라는 의류 쇼핑몰을 시작했다. 직접 피팅모델 역할까지 하던 이 대표는 자신이 아끼던 가발을 쓰고 촬영한 사진을 홈페이지에 자주 올렸다. 회원들의 관심은 옷보다는 이 대표가 쓴 가발에 집중됐고 어디서 샀느냐는 문의가 쇄도했다. 결국 그는 여성의류 쇼핑몰을 접고 가발 전문 쇼핑몰을 열었다.
사업은 기대보다 성공적이었다. 직접 디자인과 모델 일까지 도맡은 이 대표의 노력에 언니, 어머니 등 가족의 도움이 더해져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 사업이 잘되다 보니 유혹도 커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가발매니아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가발매니아는 이미 일본ㆍ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고 동남아, 중국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 오프라인 매장도 열 계획이다.
[정지성 속보국 기자]
국내 선두권 가발 쇼핑몰인 가발매니아의 이정미 대표(26)는 독특한 이력과 비전을 갖고 있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가발매니아(www.gabalmania.com)는 국내 가발 쇼핑몰 중 꾸준하게 1~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직원은 10명에 불과하지만 정회원은 약 30만명, 연매출은 20억~30억원에 달한다. 주로 1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패션가발,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능성 가발 등을 판매한다.
가발매니아는 중국에서 들여온 저가형 원사 대신 일본 가네카론사가 만든 `뉴퓨추라`라는 고급 원사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가발이란 아이템의 특성상 모델들이 얼굴 클로즈업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에 소위 `얼짱` 모델들도 많이 배출해냈다. 가발매니아 출신으로 코미디 TV 프로그램인 `얼짱시대`에 출연한 모델만 6명이다.
이 대표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조금(?) 바쁘게 사는 투잡족이다. 그는 가발매니아 대표인 동시에 열아홉 살 때부터 국회, 공청회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속기사다. 과거 `얼짱 속기사`로 언론매체에 보도된 적도 있을 정도다.
그는 현재 두 직업을 병행하면서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골프매니지먼트 관련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 기업 등의 초청을 받아 쇼핑몰 경영에 대한 특강도 한다. 이쯤 되면 가히 `슈퍼우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대표가 가발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자신이 말 그대로 가발 마니아였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고교 2학년이던 2003년 언니 이정희 씨(29)와 함께 `캣츠코디`라는 의류 쇼핑몰을 시작했다. 직접 피팅모델 역할까지 하던 이 대표는 자신이 아끼던 가발을 쓰고 촬영한 사진을 홈페이지에 자주 올렸다. 회원들의 관심은 옷보다는 이 대표가 쓴 가발에 집중됐고 어디서 샀느냐는 문의가 쇄도했다. 결국 그는 여성의류 쇼핑몰을 접고 가발 전문 쇼핑몰을 열었다.
사업은 기대보다 성공적이었다. 직접 디자인과 모델 일까지 도맡은 이 대표의 노력에 언니, 어머니 등 가족의 도움이 더해져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 사업이 잘되다 보니 유혹도 커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가발매니아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가발매니아는 이미 일본ㆍ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고 동남아, 중국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 오프라인 매장도 열 계획이다.
[정지성 속보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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