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가스소화설비 정식 출시

Dr.risk 2011. 6. 26. 19:35

지멘스, 성능인증 IG-541 가스소화설비 정식 출시
‘SMN-541’ 브랜드로 불활성가스 최초 성능인증 획득
 
최영 기자
▲ 지멘스 김포공장에 구축된 가스소화설비 시험동     © 최영 기자
국내 가스소화설비의 시장 판도에 큰 변화를 불러 올 것으로 관측되는 ‘성능시험 기준’ 시행 시점이 3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해당 성능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불활성 가스소화설비가 나왔다.
 
지멘스(대표 김종갑)는 최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IG-541(품명: SMN-541)을 사용하는 가스소화설비의 성능시험 인증을 획득하고 시스템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IG-541은 대기 중의 성분인 질소 52%, 아르곤 40%, 이산화탄소 8% 등 세 가지의 혼합물로 구성된 환경친화적인 소화약제이다.

특히 IG-541에 포함된 아르곤은 가스소화약제를 공기보다 약 5% 무겁게 만들어 소화약제 방출 후 소화농도 이상으로 20분 이상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재발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지멘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지멘스의 SMN-541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의 공조를 통해 최적의 설계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또한 150bar의 저장압력과 Sch. 40 및 80 배관을 사용하며 84리터 대용량 실린더의 사용으로 저장실의 면적을 감소할 수 있어 설치비 절감 및 공간활용의 경제성 향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실린더 밸브는 글로벌 기술력을 갖춘 Rotarex의 제품을 채택해 품질과 성능에서 보다 확실한 안전성을 갖췄다.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HFC-227ea를 비롯해 Novec-1230, IG-100(질소)을 활용한 가스소화설비를 성공적으로 보급하면서 소화설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지멘스는 국내 최초의 불활성 가스소화설비 성능인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과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멘스의 관계자는 “UL, ISO 등 선진국의 기준을 차용하는 등 더욱 까다로운 시험기준으로 제정된 KFI 성능시험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인 만큼 높은 품질의 시스템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는 시장변화를 고려한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