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용품 제조산업의 新블루오션 ‘해양소방’ | |
-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돌파구 마련 시급 - 선박물동량 수요증가와 제품시장의 다양화 - 공동출자 형태로 초기투자 리스크 최소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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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산업의 돌파구 마련 시급 미국의 금융시장 위기와 유로 단일통화로 인한 악재가 결국 중국 위안화절상을 이끌어냈지만 전 세계적으로 휘몰아 치고 있는 경제한파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정확한 예측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소방산업이 의존하고 있는 건설경제도 수요에 따른 계획적인 공급이 아닌 무분별한 시공 등으로 기업의 부실화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으면서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키고 있어 소방산업 전반에 불황의 먹구름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기업의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는 호기로 작용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이 대부분이어서 불황이 장기화될수록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기업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규모 있는 소방용품 제조업체들은 신규 시장에 대한 아이템을 개발하거나 일부 업체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국제적 통용성이 없는 국내 제품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워 악화일로이다. 이는 소방산업 발전에 대한 중장기적인 마스터 플랜없이 정책을 구사해온 결과이며, 신규 투자가 없는 산업구조로 인해 경쟁력 없는 소방산업으로 도태되면서 결국 47조원의 UAE 원전수출도 국내 소방산업과는 상관없는 남의 잔치가 되어버렸다. 최근 선박수출이 증가하면서 해양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육상에 치우친 소방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정보부재와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국제인증 획득 등 초기투자가 요구된다. 따라서, 초기투자에 따른 기업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관련업종이 공동출자 형태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여 정부지원금을 보조받아 시장을 진입하는 것도 좋은 방편이다. 해양시장은 침체된 국내 건설경기와 다르게 전 세계적으로 선박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 보다 222.9% 증가한 1218만CGT(Compensated Gross Tonnage : 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를 기록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록 금년 상반기에 선박수출 1위 자리를 중국에 내놓기는 했지만 전 세계 선박수출 1위국으로 명성은 아직까지 건재하며 한계의 정점에 도달한 육상소방에 비해 해양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시장의 다양성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매우 높다. 조선기자재 시장 도약기 맞아 선박에 들어가는 기자재들은 선종과 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선박 건조원가의 55~65%를 차지한다. 1970년 이전까지는 대형선박을 건조하면서도 세계시장의 높은 진입장벽과 성능 및 품질 낙후로 사업성이 열악했지만 1980년대 접어들어 조선산업의 외형이 급성장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전 산업에 걸친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조선기자재 국산화 사업이 본격화되어 선박탑재 비중도 증가추세이다. 1990년대 들어 세계조선시황의 호조로 국내 신규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조선기자재의 내수가 급증하면서 국내 조선기자재산업도 생산기반의 체계화는 물론 2000년 이후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조선기자재의 수급현황을 2004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내수가 53.6억불, 생산이 47.3억불로 내수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조선기자재의 세계시장 규모가 약 153억불 규모이나 직수출은 560백만 불, 수입은 1192백만 불로 내수에 치중하는 만큼 수출비중이 낮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선박수출 세계 1위 국가이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1, 2위를 놓고 용호상박의 힘겨루기를 할 때 일본은 부동의 3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유가 자신들이 개발한 고부가가치의 주요 부품만 팔아도 되기 때문에 굳이 1등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해양소방 시장의 성장 가능성 현재 해양 소방ㆍ안전 관련업체는 약 120여개 업체로 추정되며 동방전자산업의 법인체인 타이코마린과 씨플러스, 엔케이 등이 해양 소방산업의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방전자산업은 지난 2002년 타이코마린을 설립해 고층빌딩부터 대형 에너지 설비, LNG 설비, 석유화학 플랜트 및 원자력 발전소 등 육상 현장뿐만 아니라 시추선과 일반 선박 등의 해상현장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는 가장 넓은 사업영역을 갖추고 있다. 타이코 마린이 CO2, 분말소화기, 폼, 워터미스트를 주요 아이템으로 삼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부산지역 해양소방시장 규모는 약 168억3천6백여만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 5년간 평균 1890만 CGT의 수주량과 650만 CGT의 건조량을 보여 명실공히 조선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선박의 특성도 대형화, 복합화, 고급화, 고속화로 전문화 되고 있으며 해양구조물이나 LNG선 등과 같이 복합 기능화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Offloading), 위그선 등 친환경ㆍ고효율 동력선 등 다양화 되고 있다. 또한 해마다 검사를 받는 선박은 약 8만여 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5년간 해상에서 발생된 3,084사고 건수 가운데 화재ㆍ폭발이 208건으로 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수요는 증가 추세이다. 860여개 선박용 소방ㆍ안전 물품 형식승인 선박검사는 선박안전법에 의거해 설립된 특수법인인 선박안전기술공단과 민법에 의거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선급 양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일반 어선과 레포츠 선박의 경우 선박안전기술공단이 선박안전법 제45조에 따라 선박 또는 선박용 물건에 대한 검사, 도면승인, 선박용 물건 또는 소형 선박에 대한 확인, 선박용 물건 또는 소형선박·컨테이너에 대한 검정 등을 시행한다. 또 대형급 유조선 및 화물선 등은 한국선급에서 국제기준에 따라 선박에 들어가는 설비품목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며 통상적으로 정기검사, 중간검사, 임시검사, 임시항해검사, 특별검사, 건조검사, 예비검사가 실시된다. 선박소방설비기준은 크게 물분사 소화장치, 고정식가스소화장치, 고정식포말소화장치, 고정식가압수분무소화장치, 스프링클러장치, 고정식갑판포말소화장치, 고정식불활성가스장치, 무인기관실용 자동소화장치, 소화기, 휴대식포말방사기, 소방원장구, 화재탐지장치 및 수동화재경보장치, 가연성가스검정기 등으로 구분되며 현재까지 선박용 소방ㆍ안전 제품으로 860여 선박용 물품이 형식승인을 받았다. 최근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국토해양부의 선박용품 형식승인 시험대행기관으로 시험을 대행해주고 있다. 대상품목은 SP헤드, 분말소화기, 탄산가스소화기, 저팽창포소화제(고정식포소화장치용), 분말소화제, 불연성 재료, 화재탐지장치 수신기(표시반 및 제어반), 수동화재경보장치(발신기), 폼모니터(고정식포말소화장치용), 폼배율기(고정식포말소화장치용), 역지밸브(고정식탄산가스소화장치용), 3방향밸브(고정식탄산가스소화장치용), 안전밸브(고정식탄산가스소화장치용), 탄산가스메니폴드(고정식탄산가스소화장치용), 플랙시블호스(고정식탄산가스소화장치용), 고정식소화장치용관류, 휴대식포말방사기 등 17종이다. 제조업체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받은 시험성적서를 가지고 지방항만청에 형식승인을 신청하면 적법한 행정 절차를 거쳐 형식승인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김영도 기자 inheart@fpn119.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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