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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과 다르게 행동합니까?

Dr.risk 2010. 5. 6. 23:06

지금 남과 다르게 행동합니까?

크고 작은 위기에서 말처럼 남과 다르게 행동하는 게 무척 어렵지요. 하지만 최후의 승리자, 최대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반드시 남과 다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이번 주 닥터아파트(www.DrApt.com) 오윤섭의 부자노트에서는 지금과 같은 부동산시장 침체기에 남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볼까합니다.


이나모리 가즈오 & 커넬 샌더스


“추운 겨울을 보낸 봄 나무들이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이, 진정한 고난과 시련을 경험하

지 않은 사람은 크게 성장할 수 없고, 눈앞에 다가온 행운도 잡지 못하는 법이다.


내 경우에는 인생을 살면서 경험한 셀 수없이 많은 고난과 좌절이, 당시에는 앞이 보이지

않고 벼랑 끝이라고 여긴 것들이 나중에는 성공의 토대가 되어 주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한 일에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맞선 것이 오히

려 좋은 결과를 불러왔다.


내가 살면서 겪은 고난과 좌절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고, 가장 큰 행운인 셈이다. 가난과

역경은 가혹한 운명이 아니라 나를 단련시키기 위해 신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이었다.


-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회장의 ‘왜 일하는가’ 중에서 -


“그의 나이도 어느 덧 65세였다. 그는 나라에서 준 사회보장기금 105달러를 들고 마지막

희망의 길을 떠났다. 그는 중고 승용차에 요리 기구를 싣고 전국을 떠돌며 자신의 닭고기

조리법을 팔러 다녔다. 주머니가 비어 있는 날은 요리 샘플을 뜯어 먹으며 끼니를 때웠다.


그리고 하루에 두세 번 씩, 2년 동안 1009번의 퇴짜를 맞으며 문전박대를 당한 끝에 마침

내 옛 친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치킨 한 조각에 4센트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의 치킨은 대성공을 거뒀고 그의 프랜차이즈 업체는 무섭게 퍼져나가 현

재 80여 개국 1만 3000곳에 자리잡고 있다.


KFC 매장을 찾아보면 입구마다 흰 양복에 지팡이를 걸치고 서 있는 노신사가 있다.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 커넬 샌더스다. 그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훌륭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포기하지 않았

다. 대신 무언가를 할 때마다 그 경험에서 배우고, 다음번에는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

아냈을 뿐이다.”


- 고두현의 ‘시 읽은 CEO’ 중에서 -


침체기에 남과 다르게 행동하는 법


먼저 남과 다르게 행동하기위한 전제조건을 말하고자 합니다.


부동산시장에 대해 ‘이제 부동산시대는 끝났다.’ ‘부동산 필패다.’라고 부정적이고 비관적으

로 생각한다면 침체기에 남과 다르게 행동할 수 없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더 이상 제 칼럼을 읽을 필요가 없겠지요.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반면 침체기에서도 앞으로 투자가치가 높아질 대상을 지속적으로 찾는 열정과 의지가 있다면 제 칼럼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불확실할 시장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선제적으로 매수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즈오나 샌더스처럼 남과 다르게 행동해야만 얻을 수 있는 성취감

(성공)은 그 어느 것도 대신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고착화되는 트렌드는 이제 우리 앞에 놓여진, 거부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도 갈수록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이 대세입니다. 지금까지 주택구매력이 높은 40~50대들이 주택시장을 주도했다면, 앞으로 10년 뒤에는 50~60대가 주택시장은 물론 부동산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침체기에 50~60대 중산층 이상 투자자가 선호하는 부동산이 무엇인가? 적극적으로 찾아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만이 남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단기적인 시세차익이 아닌, 2020년 이후에도 수요가 꾸준하고, 점차 늘어나 환금성이 좋고 가치가 가격으로 전화되는 부동산을 찾는 노력이 지금과 같은 침체기에 선행돼야 합니다. 그리고 이어 저가 매수를 해야 합니다.


치과의사 등 의사들에게 전문적으로 부동산 자산관리를 해주는 지인과 이번주 통화를 했습니다. 급매물 근린상가 점포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의사들이 매수가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2009년 25억원에 매물로 나온 상가를 최근 14억원에 거래시켰다고 합니다. 지인은 앞으로 상가 등 부동산에서 시세의 50~60%선에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면 매수세가 크게 살아날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사실 저가 매수타이밍을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저가 매수타이밍을 잡을 가능성, 확률을 높이는 노력을 투자자는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바닥에 살수는 없습니다. 바닥은 1년 이상 지나봐야 그때가 바닥인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닥이 아닌 무릎에 산다는 생각으로 저가 매수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이 부동산 침체기란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이 무릎인지, 어깨인지, 바닥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시장을 낙관하고 장세에 휘둘리지 않는 열정과 의지가 선행돼야 합니다. 그래야 남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