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지난해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 총 6986명 수료

Dr.risk 2023. 3. 10. 22:03

응답자 97.3% 교육 내용 ‘만족한다’고 답해… 내년엔 8648명 목표

▲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장에서 교육생들이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 FPN


[FPN 박준호 기자] = 지난해 총 6986명이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에 따르면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은 소방기술자의 기술력 향상과 전문화를 통한 소방공사 품질향상, 신뢰성 확보,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지난해 4월 21일부터 시행됐다.

 

이전엔 일정한 자격이나 학력, 경력만 갖추면 소방기술인정 자격수첩과 소방기술자 경력수첩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전문성이 부족하고 기술적 지식이 미흡한 소방기술자들이 현장에 배치돼 소방기술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소방시설공사업법’ 시행으로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을 수료해야만 수첩 발급이 가능해졌다.

 

소방청으로부터 교육업무 수탁기관으로 지정받은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인천, 경기 오산 등 전국 6개소에 교육장을 마련하고 전문 교수진을 통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크게 양성교육과 인정(승급)교육, 설계ㆍ감리 전문교육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양성교육과 인정(승급)교육은 온라인과 집체 혼합과정, 설계ㆍ감리 전문교육은 온라인 과정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과정별 수료자 현황을 보면 양성교육 35회 918명, 인정(승급)교육 149회 4331명, 설계ㆍ감리 전문교육 연중 1737명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3%가 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교육생의 반응은 좋았다.

 

올해는 총 8648명(양성교육 1423, 인정(승급)교육 5585, 설계ㆍ감리 전문교육 1640)을 교육하는 게 목표다. 교육 희망자는 한국소방시설협회 교육종합시스템 누리집(fedu.ekff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승룡 장비기술국장은 “2023년엔 제연설비 실습기자재 개발, 설계ㆍ감리 전문교육 심화과정 개발 등 소방기술자 기술력 향상과 전문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품질개선이 소방시설 부실시공을 막고 국민 안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