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온라인몰 자동차 시트커버 내인화성 엉망

Dr.risk 2010. 8. 28. 23:30
시중에 유통되는 13개 제품중 10개 제품 내인화성 미흡
 
최고 기자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통되고 있는 자동차 시트커버의 내인화성이 미흡해 차량 화재시 문제가 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자동차 시트커버 13개에 대해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자동차 제작사 A/S용 시트커버 3개를 제외한 10개 제품 모두 내인화성이 미흡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내인화성이란 물체에 불이 불었을 때 불꽃을 내면서 연소하는 것을 억제하는 성질로, 내인화성이 미흡하면 차량 화재시 더 빨리 탈 수 있다. 또한 자동차 안전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자동차 실내 내장재는 일정 크기(100mm x350mm)의 시료가 분당 102mm 이상의 속도로 연소가 진행되면 안 된다. 

현재 시트커버의 내인화성은 ‘자동차 안전 기준에 관한 규칙’ 제95조에 규정돼 있지만, 제작되는 자동차에만 적용되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용품에는 해당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자동차 시트커버의 내인화성에 대한 기준이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과 용품은 해당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