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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소방산업 살리자’… 두 팔 걷어붙인 소방청, 첫 간담회

지난 15일 업계 간담회 열고 소방산업 경쟁력 확보방안 논의 내수 시장 한계, 지원 정책과 예산 턱없이 부족… 업계 한목소리 남화영 직무대리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반드시 만들겠다” [FPN 신희섭 기자] = 소방산업 진흥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소방청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과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지난 1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13개 수출기업 대표들과 소방산업 경쟁력 확보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와 기업 대표단을 비롯해 김승룡 장비기술국장과 김일수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박종원 한국소방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국내 소방산업 현황 소개 ▲업계 애로사항 청..

산업 2023.03.24

유해 포소화약제 뒷짐 져온 환경부 실태조사 나선다

▲ 방수된 포소화약제가 바닥에 쌓여 있다. © FPN 박대수 “실태 파악 안 해” 지난 국감 당시 지적에… 전수조사키로 포소화약제 보유시설 전수조사 후 친환경 약제로 전환방안 마련 [FPN 박준호 기자] =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된 포소화약제 피해 방지를 위해 환경부가 전국적인 포소화약제 수량 실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이 유해 포소화약제 방치 문제를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포소화약제는 거품을 발생시켜 공기 중 산소를 차단해 불을 끄는 특수 소화용 물질이다. 물로 소화하기 힘든 유류 화재 상황에서 주로 사용한다. 박대수 의원에 따르면 10여 년 전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인 과불화옥탄산(PFOA)과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이 함유된 포소..

산업 2023.03.24

금속화재용 D급 소화기 형식승인 기준 마련된다

소방청, ‘소화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 전부개정안 행정 예고 ▲ 소방관들이 금속화재가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진압 활동을 벌이고 있다. © FPN [FPN 박준호 기자] = 금속화재용인 D급 소화기의 기술기준이 새롭게 도입된다. 또 소화기의 품질 향상을 위한 여러 시험기준이 개선된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화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 전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금속화재는 마그네슘이나 나트륨 등 금속가공 칩이나 분말 등에서 발생하는 연소 현상이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금속화재는 153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18억원에 달한다. 매년 금속화재가 발생하고 있지만 D급 소화기의 인증ㆍ검사 기준이 없어 금속화재..

소방 2023.03.24

[화재조사관 이야기] “잠깐 괜찮겠지?” 아차 하는 순간 화마가 영업장을 덮쳤다

매번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건 불조심, 그리고 안전에 대한 기본 수칙 준수다. 주변에 전열기나 연소 기구가 있다면 꼭 감시하면서 사용해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전열기 또는 화기를 방치하고 ‘잠깐 자리를 비웠다가 얼른 와야지’ 하며 자리를 뜨거나 다른 일에 집중할 때 불의의 사고는 슬며시 찾아든다. 예를 들어 연소 기구에 불을 켜 놓고 조리에 필요한 온도까지 오르길 기다리며 잠시 TV를 시청하거나 핸드폰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시간을 망각하고 몰입할 때가 있다. 특히 ‘잠시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안전을 망각하는 순간 대형 재난으로 다가온다. 안전과 행복은 스스로 지키고 느끼며 가꿀 때 아름답다. 다른 이들이 내게 선물하거나 지켜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지키며 미소를 찾는 거다. 우린 다른 ..

화재감식평가 2023.03.20

왜 우리는 훈련하는가

이번 호에서는 소방관으로서 우리의 생활이자 의무인 훈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가장 기본이자 기초이고 해야 할,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당연한 부분인데 늘 어렵게 느껴지는 훈련. 훈련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리고 왜 해야 할까? 어찌 보면 훈련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방의 중추적인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훈련은 행위의 반복을 통해 현장 활동 반응과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대원 개개인의 부상을 줄이면서 적절한 전술적ㆍ전략적 판단에 따른 세부 사항 실행 능력을 높여 잘 준비된 현장대응력을 형성한다. 훈련을 통해 개인은 직무에 대한 자기 계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팀은 생산성ㆍ유효성의 향상, 대원 능력개발로 인한 인력배치의 유연성 확보, 다양한 환경변화에의 적응,..

소방 2023.03.20

‘화학사고 현장대응 가이드북’ 사용설명서

2012년 9월 구미산업단지 내 불화수소(Hydrogen Fluoride, HF) 누출사고를 계기로 정부에서는 화학사고 예방대응체계 조직에 박차를 가했다. 소방청과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 팀 등의 협업조직으로 2013년 12월 구미에서 시작해 전국 6개 주요 산단(시흥ㆍ익산ㆍ구미ㆍ서산ㆍ여수ㆍ울산)에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이하 합동방재센터)’를 출범했다. 2018년 말에는 일곱 번째로 충주에 추가 설치해 충북과 강원지역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화학사고는 화재ㆍ폭발뿐 아니라 누출의 위험성도 갖고 있어 독성ㆍ부식성으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크다. 화학물질의 확산성(장거리 이동ㆍ매체 전이)이나 비가시성(오염 확인 어려움), 유해성(발암성 등), 잔류성(난분해성) 등 발생..

risk 2023.03.20

3. 2타입 화재사례와 문제점

2타입은 2020년 용인시 소재 (주)양지SLC 물류창고 냉동ㆍ냉장창고다. 냉동ㆍ냉장 물류창고 화재 특성 1. 플래시오버 도달시간(F.O.T)이 매우 짧고 우레탄폼 양에 따라 최성기 시간 결정 2. 냉동ㆍ냉장실 내부의 뿜칠 된 우레탄폼 연소 시 화재 연기 복도ㆍ통로로 확산, 연기폭발 위험 3. 냉동창고 보관물품(육류) 특성상 냉동실로 연소 확대 시 가연물로 전환ㆍ화재진압 장시간 소요 4. 대형물류창고 증가ㆍ건설환경 변화로 PC(Precast Concrete) 공법 확대, 화재 중기 이후 연기 연소(Smoke Burn), 연기폭발(Smoke Explosion) 위험성 ▲ [표 1] 2타입의 2020년 용인시 소재 (주)양지SLC 물류창고(냉동ㆍ냉장창고) 화재 사례 2020년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소재 프리..

화재감식평가 2023.03.20

방재시험연구원, 방재기술 실무교육

소방시설ㆍ전문특화 등 13개 과정 화재ㆍ소방ㆍ방재ㆍ위험관리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2023년도 방재기술 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고 산업체 손실 예방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현장과 동일한 소방시설을 실습장에서 직접 작동ㆍ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교육은 ▲소방시설 ▲전문특화 ▲산업 특성화 등 13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변화하는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강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risk 2023.03.10

지난해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 총 6986명 수료

응답자 97.3% 교육 내용 ‘만족한다’고 답해… 내년엔 8648명 목표 ▲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장에서 교육생들이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 FPN [FPN 박준호 기자] = 지난해 총 6986명이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에 따르면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은 소방기술자의 기술력 향상과 전문화를 통한 소방공사 품질향상, 신뢰성 확보,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지난해 4월 21일부터 시행됐다. 이전엔 일정한 자격이나 학력, 경력만 갖추면 소방기술인정 자격수첩과 소방기술자 경력수첩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전문성이 부족하고 기술적 지식이 미흡한 소방기술자들이 현장에 배치돼 소방기술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소방..

소방 202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