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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창을 사용할 것인가- Ⅰ

경기 안산소방서(119+ 화재진압 발전 연구회) 최기덕 지난 1월 말 인사이동 후 안전센터(펌프구조대)로 배치됐다. 교대 점검 시 펌프차를 점검하면서 펌프차와 물탱크차에 적재된 많은 종류의 관창 중 화재 현장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40㎜ 피스톨형 관창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우리가 사용하는 관창에 대해 우린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이번 호에서는 관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우리가 사용하는 40㎜ 관창(소방호스)의 주수량, 주수 압력에 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손잡이형 소방용 관창(hand-held fire-fighting nozzles) 관창은 우리가 탑승하는 펌프차와 물탱크차에 적재된 장비 중 화재를 진압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필수장비다. 관창은 관창수가 적절한(필요한) 형태의 물방울(물줄기..

산업 2023.05.19

[국제연구·실험 및 분석장비전] 안전에 대한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 높아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실험실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제시됐다. 국제연구·실험 및 분석장비전(KOREA LAB)에 참가한 지티사이언(GT SCIEN)은 연구자 안전과 실험실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는 'AIoT 기술'을 선보였다. 이현정 이사는 AIoT에 대해 “실험 데이터를 수집해 사고 예방 및 안전을 위해 AI 기술을 IoT에 적용한 기술"이라며, 전시회에는 유해가스정화장치, 덕트리스 흄후드, 밀폐냉장시약장, 밀폐시약장 등의 장비를 AIoT 기술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실험 분야에 따라 독성이나 유해가스가 발생되는 시약에 실험자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며, 이에 AIoT 기술을..

연구실안전 2023.04.22

올해, 달라지는 소방시설 자체점검 제도

2022년 12월 1일 부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 시행규칙)’이 시행됨에 따라 소방시설 등 자체점검 관련 달라지는 개정사항을 숙지해 불이익 처분을 받는 사례가 없길 바란다. 첫째, 관계인의 작동점검 대상이 축소된다. 간이스프링클러설비 또는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된 특정소방대상물에 한해 관계인 점검이 가능하다. 이 외의 설비가 설치된 경우 소방시설관리업에 등록된 기술인력 중 소방시설관리사가 점검해야 한다. 둘째, 소방시설 최초점검제도가 도입된다. 건축물의 신ㆍ증축 등으로 새롭게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특정소방대상물의 경우 건축물의 사용승인일로부터 60일 이내 종합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셋째, 의무적으로 공동주택 세대점검을 해야 한다. 점검대상은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5층 이상인 주택(..

소방 2023.04.20

[알쓸법식] 주택 임대차에서 피해야 할 집

알아두면 쓸모있는 법률 지식 최근 전세 사기로 인해 피해를 본 임차인이 많아지면서 임대차계약에서 발생하는 피해 사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사건은 정부가 나서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거액의 보증금을 지급해야 하는 특성상 임대차계약의 위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주의를 필요로 하는데 이번 호에서는 임대차계약에서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우선 살펴야 할 ‘계약을 체결하면 안되는 집’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에 현재 소유자를 상대로 ‘가압류나 압류’ 등이 있었던 흔적이 있거나 ‘임차권등기’가 됐던 흔적이 있는 집 등기부에 일단 어떤 기재가 이뤄지면 흔적이 깔끔하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과거에 가..

게시판 2023.04.20

건축 소방의 이해- Ⅻ

대지와 도로의 관계 건축물 내부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대 출동에 따른 신속한 현장 접근과 충분한 소방차 부서공간 확보 등 소방활동이 원활하게 될 수 있는 주변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대가 현장에 신속히 도착했더라도 여러 외부요인으로 화재 건물까지 소방차 통행이 불가능해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면 그 시간만큼 긴급구조활동이 지체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긴급자동차의 통행로와 외부 소방활동공간의 확보 역시 긴급한 현장 활동에 필수다. 건축물 신축 설계 시 검토돼야 할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도 생각할 수 있다. ◈ 건축법령상의 도로 보행 및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너비 4m 이상의 도로로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ㆍ‘도로법’ㆍ‘사도법’ 기타 관계 법령에 의해 신설 또는 변경에 관한..

건축방재 2023.04.20

[화재조사관 이야기] “부주의인가? 진정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인가?”

겨울이면 산업 현장이나 작업 현장에서 추위를 견디기 위해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한다. 난방기구는 전기를 사용하는 전열기기와 목탄을 사용하는 목탄 난로, 간이 난로를 만들어 사용하는 간이 난방기구 등 종류가 많다. 특히 불을 사용하는 난방기구는 늘 안전 감시를 소홀하게 해선 안 된다. 드럼통이나 깡통으로 소각로를 만들어 난방기구를 사용하는가 하면 생활 쓰레기를 태우는 형태로 사용하기도 한다. 종량제 봉투에 버리자니 쓰레기양이 적고 방치하자니 지저분해 건물 한쪽 공터에 모아 태우거나 빈 깡통 또는 드럼통을 이용해 간이 소각로를 만들어 소각하는 형태를 도농 복합도시에선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편의주의가 자칫하면 화마로 다가오기도 한다. 안전 수칙이나 기준은 최소한의 약속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한 규칙..

화재감식평가 2023.04.20

실화재 훈련과 대기오염방지 시설

▲ [그림 1] 영국 맨체스터 지역 산업화 당시의 풍경을 묘사한 그림(출처 en.wikipedia.org/wiki/Industrial_Revolution) 1780년 영국 맨체스터의 한적한 교외 지역, 형제 둘이 심부름을 마치고 언덕을 지나 집으로 향하고 있다. 양들이 눈앞에 보이는 언덕 위에서 형제는 멀리 시내를 바라본다. 시내엔 석탄을 태우고 나온 먼지와 재에 가려 어렴풋한 가운데 숫자를 세지도 못할 만큼 많은 굴뚝에서 검은색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먼지와 재로 뒤덮인 검은색 하늘을 보며 “누가 하늘을 검은색으로 칠해놨어!”라고 형이 말한다. 옆에 있는 동생은 “형! 저기 봐. 양털도 누가 검은색으로 칠했어!”라고 대답했다. 영국에서 본격적인 산업화가 시작된 18세기 말 이후부터 여러 가지 환경문..

화재감식평가 2023.04.20

증가하는 배터리 내장형 제품 화재… 예방법은?

국립소방연구원, 콘센트 오염ㆍ훼손 확인 등 당부 ▲ 화재 감정물 © 국립소방연구원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건전지 제품 다양화로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자 국립소방연구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구동욱, 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관할 소방서에서 명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지 못해 감정 의뢰한 216건 중 40건이 건전지 내장형 제품과 관련됐다. 봄철 전동킥보드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충전기 등 화재 위험성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연구원은 충전 기능 제품 구매 또는 사용 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먼저 배터리팩과 충전기, 본체 등 KC 인증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 용량만큼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과충전 방지 회로가 적용된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

화재감식평가 2023.04.10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행정안전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운영

11월까지 전국 25개 지역서 진행, 다중밀집 인파사고 대응법 등 다양한 교육 ▲ 어린이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 행정안전부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11월까지 전국 25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시설 등이 부족한 지역을 찾아가 생활안전교육을 진행하는 종합 안전체험 교육프로그램이다. 안전 분야별 교육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어 이동식 종합안전체험관으로도 불린다. 2012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178개 지역, 60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대표적인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장 19곳과 대학축제..

소방 2023.04.10

국민 누구나 소방데이터 활용 가능…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문 연다

19개 기관 참여해 3년간 플랫폼 구축, 제공 데이터 638종ㆍ1996건 달해 ▲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www.bigdata-119.kr) 홈페이지 첫 화면 © FPN [FPN 김태윤 기자] = 소방 관련 기업은 물론 국민 누구나 양질의 소방데이터를 한곳에서 확인ㆍ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3년간의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이하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됐다. 플랫폼 구축엔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 등 19개 기관이 참여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플랫폼은 현재 ▲화학재난데이터센터 ▲스..

카테고리 없음 202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