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주거지 소방대책 있나 화재 취약성과 부실한 진화장비 빌딩숲 '먼로바람' 단숨에 불 확산… 15층 이상은 속수무책 - 고층 상승기류·굴뚝효과로 '치솟는 불길' 대형참사 우려 - 건물 폐쇄적 구조 탓 입주민 상황 판단 어렵고 초기진화 실패땐 구조 어려워 -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 불붙은 잔해로 2차 피해도 - 고가사다리차는 무용지물, 제대로 된 진화대책 없어 지난 1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우1동 마린시티 내 주거형 오피스텔 '우신골든스위트' 대형 화재를 통해 고층건물에 대한 화재 위험성과 소방당국의 화재 진압 능력이 다시 한 번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맨해튼'이라는 별칭 속에 부산지역 최고급 주거지로 꼽히는 마린시티는 건물 자체 높이는 물론 전체가 빌딩숲을 이루는 구조면에서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