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방재 146

건축 소방의 이해- Ⅰ

화재안전계획에서의 ‘피난ㆍ방화시설, 방화구획’ “자신의 마음속 배관에 흐르는 유체가 시원하게 통하지 않고 어떤 부분에서 막혀버렸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이 문장은 필자가 최근 편찬한 ‘건축소방의 이해’라는 피난ㆍ방화시설 실무해설서 머리말의 첫 구절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25년간 소방관으로 일하며 소방 영역에서 경험과 학습을 해왔다. 소방 분야에서 오랜 시간 자신감을 느끼기 힘들었던 분야가 건축법령에서 규정하는 피난ㆍ방화시설, 방화구획(이하 건축 관련 시설) 등이 소방법령에서 유지ㆍ관리돼야 하는 제도에 대한 부분이다. 건축법에 근거해 설치된 시설들을 소방법령에서 규제함으로써 유지관리에 대한 책임 소재가 허가기관의 소관부서가 아닌 안전관리 소관기관으로 이관됐다. 이는 소방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많..

건축방재 2022.05.20

건설연, 건축물 종합 화재안전 진단ㆍ평가 기술 개발

피난 등 사전 위험평가 통해 화재안전 등급 결과 도출 ▲ 화재 확산 예측 실규모 화재실험 모습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건축물 화재위험을 미리 평가할 수 있는 ‘건축물 종합 화재안전 진단 및 평가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기존 개별 수행되던 ▲피난위험 평가 ▲화재확산에 대한 위험평가 ▲고온 구조물 성능저하 위험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화재안전 등급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건축물과 신규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화재 위험요소를 쉽고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화재안전 평가 방식은 화재 확산과 피난안전에 대해 개별적으로 평가가 가능했다. 또 해당 분야에서 기술사나 박사..

건축방재 2022.05.10

국토부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 올해까지 진행한다”

보강 시 국가ㆍ지자체 30%씩 지원… 건축물관리지원센터서 신청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이하 국토부)는 건축물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을 올해까지 진행한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은 의료시설이나 어린이집 등 피난 약자가 이용하는 건축물이 성능보강 공사를 하면 4천만원 한도 내에서 국가와 지자체가 각각 3분의 1씩 지원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제천스포츠센터와 밀양세종병원 화재를 계기로 기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보강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건축물관리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3층 이상이면서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가 없는 의료ㆍ노유자시설 등이나 동일한 조건에 1천㎡ 이하이면서 1층 필로티 주차장 구조를 갖춘 다중이용업소는 올해까지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보강 방법 등에 관한 ..

건축방재 2022.05.10

건축물 화재 시 독성연기 따른 인명안전 고려돼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건수는 총 3만8659건으로 365명이 화마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사망원인을 보면 독성연기 흡입이 72.3%로 가장 많았다. 연기 등 유독가스는 건축물 내부 마감재와 장식물 등에서 유발된다. 따라서 ‘건축법’에선 일정 규모 이상이나 부위에 따라 내부마감재와 장식물 설치를 제한하고 있다. ‘건축법’상 불연재는 KS F ISO 1182에 따른 불연성 시험과 KS F 2271에 따른 가스유해성시험을 만족해야 한다. 준불연재료와 난연재료도 KS F ISO 5660-1에 따른 열방출률시험과 가스유해성시험을 통한 성능을 확보해야 한다. ‘건축물의 피난ㆍ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선 강판과 심재로 이뤄진 복합자재는 외부강판에 대한 두께와 도장 횟수, 도금 종류, 도금 부착량, 심..

건축방재 2022.05.08

[방재의 날 특집|건축방재] 건자재업계, 화재안전성능 강화 나선다

-건축법 개정, 6월·12월 시행… 업계 R&D 확대 = 국토부 건출물 화재안전성 강화 건축법 개정 시행 = 복합소재 심재까지 준불연 이상의 성능 확보해야 = 모든 면 준불연 성능·실대형 화재 시험 등 거쳐야 = 그라스울 등 화재에 강한 유기단열재 수요 증가세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LG하우시스 PF단열재 공장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생산되는 심재 준불연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건자재업계가 화재안전성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년 간 화재에 약한 건축자재의 사용으로 매년 대형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최근 국내 건축물의 화재안전을 높이기 위해 건축법상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 성능 및 화재 확산 방지구조 기준’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건축방재 2022.05.03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 법적 대상물

지난 회차까진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을 이해하기 위한 내용으로 진동과 지진계수 등에 대한 개념을 확인했다. 지금부턴 본격적으로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과 소방청에서 발간한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 해설서(이하 해설서)’를 순차적으로 확인해 소방 관련 엔지니어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 제1조(목적)의 법적 취지를 살펴보면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소방시설법)’ 제9조의2에 따라 대통령령(‘소방시설법 시행령’ 제15조의2)에 따른 ‘대상물’에 해당될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소방시설인 옥내소화전설비와 스프링클러설비, 물분무등소화설비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때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도로..

건축방재 2022.04.25

화재 감지기만 3만개… “롯데월드타워 안전기술, 세계 초고층 빌딩의 모범”

▲ 오픈 5주년을 맞이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물산 제공 ■ ‘스마트 세이프티 경영’ 100년 기틀 다진다 지난 3일 오픈 5주년을 맞이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는 건설이 한창이던 10년 전은 물론, 오픈 직후에도 근거 없는 붕괴설 등으로 인해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이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수많은 젊은 연인들과 가족, 외국인들이 롯데의 안전 기술을 믿고 찾는 서울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내 오피스 공간과 거주시설이 100% 임대·분양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오피스 구간인 14∼38층 공간은 지난해 이미 100% 완료됐다. 42∼71층까지의 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 역시 곧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방재 2022.04.22

2021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 업무매뉴얼

2021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 업무매뉴얼 소방청 화재예방과 | 제작기준 2021. 1. 1. 목 차 Ⅰ. 초고층 건축물등 현황 ·················································································1 Ⅱ. 업무지침 및 계획 ······················································································5 1.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초고층 건축물등 교육‧훈련 지침(2020년 9월) ·············7 2.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전수조사 계획(2016년 6월) ········································..

건축방재 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