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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방화셔터 동작과 방화구획으로서의 기능에 대한 재고

방화구획은 불을 한정된 공간에 가둬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한다. ‘건축법’에선 주요 구조부가 내화구조 또는 불연 재료로 된 건축물로서 연면적 1천㎡를 넘는 경우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방화구획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화구획은 내화구조로 된 바닥, 벽, 방화문, 자동 방화셔터 등으로 구획해야 한다. 내화구조의 바닥, 벽으로 구획하는 게 가장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 방화문이나 자동 방화셔터로 구획한다. 방화구획의 주요 기능은 화열을 차단하는 차열성과 화염을 차단하는 차염성, 연기를 차단하는 차연성이다. 화재 확산은 이런 방화구획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확대 경로는 대부분 방화문과 자동 방화셔터, 설비 관통부, 수직 샤프트 등이다. 즉 벽으로 구획하지 못한 부분으로 확대되기 때문..

건축방재 2022.07.26

화재 현장에서 선착대의 ‘소방시설 활용’ 중요성

지난해 6월 17일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같은해 8월 11일에는 충남 천안 불당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천장을 통해 확대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막대한 재산 손실을 낳았다. 이들 화재는 관계자의 안전의식 부족으로 수신기를 인위적으로 차단해 화재 초기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스프링클러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유사점이 있다. 중앙소방학교에서는 1주 과정으로 ‘선착대 소방시설 활용 교관 양성과정’을 3회 운영했다. 위 사례처럼 화재 발생 시 건물관계자의 안전의식 부족으로 초기대응이 미흡하거나 건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때 선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과정이다. 참여한 교육생과..

소방 2022.07.26

행안부, 재난안전기업 사업화 밀착지원 나선다

[FPN 최누리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는 우수 재난안전 기술과 제품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재난안전기업은 대부분 영세 사업체로 판촉 능력과 시장정보 부족 등의 사유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행안부는 지난 2020년부터 기업 특성에 맞게 판로개척을 위한 상담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상담 지원을 받는 기업은 총 24개다. 선정된 업체는 산업 재난 사고와 풍수해, 교통사고 등 분야별로 나뉜다. 산업 재난사고 분야는 비상구 위치ㆍ대피로를 확보해 주는 레이저 피난 유도기 등 6개 기업, 풍수해 분야의 경우 집중호우 시 빗물 유출량을 줄이는 조립식 저류시설 등 4개 기업, 교통사고 분야에선 운전 중 도..

게시판 2022.07.26

행안부, 2022 상반기 우수 재난안전 인증제품 22개 선정

국가ㆍ지방 수의계약 대상,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등 혜택 ▲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0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2022년 제1회 재난안전제품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재해 경감과 안전관리 향상에 유용한 재난안전 인증제품 22개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상반기 재난안전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는 국가의 재난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우수 제품ㆍ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지금까지 총 71개의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제품은 올해 상반기 신청제품 143개 중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심사는 1차 심..

카테고리 없음 2022.07.26

전 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할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내달 19일까지 ‘빅데이터 플랫폼ㆍ아이디어 경진대회’ 접수 ©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관련 경진대회가 열린다. 소방청(청장 이흥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22년 제2회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 서원대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ㆍ센터 구축 사업단이 주관한다. 이는 소방안전 빅데이터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지원해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사례’와 ‘소방안전 아이디어 제안’ 등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추후 공..

게시판 2022.07.26

“재난관리사 자격증 신설해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FPN 최누리 기자] = 재난관리 전문가 양성ㆍ배치와 재난관리사 자격증 신설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5일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은 “소방관 등 초기 대응자 그룹은 전문성과 존재감을 인정받고 교육인프라도 구축됐다”며 “반면 재난 예방부터 복구까지 전체 영역을 다루는 재난관리자는 해당 역할이 다양하고 영향력도 크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란 인식으로 담당 공무원과 직종 근무자의 전문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순환보직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엔 재난 예방과 대비, 대응, 복구 등 업무 수행 역량을 검정하는 시험을 진행해 합격한 뒤 연수 과..

게시판 2022.07.26

[화재조사관 이야기] 정황은 그러한데 딱히 특정할 수 없고 규명될 듯? 미지일 듯?

우린 현대를 살아가면서 설마? 아하! 그럴 거야… 할 때가 있다. 무언가 희미하게 보이는 듯하지만 전혀 보이지 않고 전혀 보이지 않지만 살짝 보이는 듯한 그런 기분을 느껴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거다. 이런 기분이 들 때 우린 ‘찝찝하다’는 표현을 쓴다. 화재조사관이 화재 현장을 조사하면서 늘 명쾌하게 답을 찾았으면 하지만 녹록지 않다. 화재조사관도 명쾌하게 화재 원인을 규명하려고 노력하지만 모든 화재 현장에서 원인을 찾아 규명하는 건 아니다. 화재 원인이 궁금하고 명쾌하게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은 화재조사관의 가장 큰 소망일 거다. 화재 현장을 조사했는데 원인 규명을 못 하면 마치 고무줄 없는 바지를 입은 느낌이 든다. 석연치 않고 무언가 빼 먹은 느낌이 자꾸 뇌리를 스치며 자신을 괴롭게 한다. 학습한..

화재감식평가 2022.07.20

건축 소방의 이해- Ⅲ

건축물 형성의 절차와 건축허가 동의 건축물을 건축하거나 대수선을 위해 허가를 받으려는 자는 허가신청서에 관계 서류를 첨부해 허가권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허가권자는 법령에서 규정하는 사항에 하자가 없으면 허가해야 하고 허가서를 신청인에게 발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건축물 허가 동의 절차가 이뤄지는데 허가관청에서 건축허가 신청을 받고 허가서 교부 시까지의 일반적인 절차는 아래와 같다. 건축복합민원 일괄협의회 허가권자는 건축주 신청에 따른 허가를 하려면 해당 용도, 규모 또는 형태의 건축물을 건축하려는 대지에 건축하는 게 관계 법령 규정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건축허가 신청일로부터 10일 이내 건축복합민원 일괄협의회(이하 협의회)도 개최해야 한다. 또 협의회 회의 개최 3일 전까지 회의 개최 사실을 관계..

건축방재 2022.07.20

실물화재 훈련과 재현: 효과적인 훈련에서 충실한 재현의 역할- Ⅱ

밸런스 유지하기 실물화재 모의훈련 중 불은 진짜라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난 호에서 훈련용 화재와 실제 화재를 나눠 사용하긴 했지만 연소과정이나 화재 역학은 같다. 다른 점은 가연물의 종류나 양, 배치, 환기 상태다. 완벽한 기능적 충실도(물리적 충실도 포함)를 제공하려면 구조적인 환경이나 가연물, 환기 상태가 실제 현장과 똑같아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다양한 변수가 생기는 동시에 교육생들을 위험에 노출시킨다. 교육용 건물을 지어 사용하면 변수를 통제하면서도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할 수 있게 된다. 교육용 건물은 일반 고체 가연물을 사용하거나 가스를 사용하도록 디자인한다. 시설을 디자인하고 가연물을 선택할 땐 진행될 훈련이나 환경적인 문제, 교육생들의 건강과 안전, 예상 교육 주기, 교..

화재감식평가 2022.07.20

[집중조명] 현장에 강한 소방관 양성 목표… “교육훈련 정책 싹 바꾼다”

소방청 4대 혁신과제ㆍ15개 세부 계획 설정, 정책 설명회서 방향 공개 ▲ 소방청이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소방본부ㆍ소방서ㆍ소방학교 담당자 270명을 대상으로 ‘소방교육훈련정책 설명회’를 개최개최하고 의견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이 재난 현장에 강한 소방관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 훈련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소방관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4대 혁신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소방본부ㆍ소방서ㆍ소방학교 담당자 270명을 대상으로 ‘소방교육훈련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4대 혁신과제로는 ▲현장 중심 생애주기 교육 훈련체계 확대ㆍ개편을 통한 전문성 강화 ▲교육훈련..

소방 2022.07.20